현대오일뱅크, 공장 앞바다 우럭 방류 7년째
검푸른 바다 밑으로 새 보금자리를 찾은 치어들은 뜸들이듯 머뭇거리다 이내 사라진다.
현대오일뱅크(대표 ; 서영태)가 12일,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산공장 인근 삼길포와 비경도 해역 일대에서 18㎝~22㎝ 정도의 우럭 중간 치어 14만수(약 1억 5천만원 상당)를 방류하는 행사를 가졌다.
현대오일뱅크가 지역 사업의 일환으로 공장 인근 주민들의 생계수단인 바닷속 어족 자원 보호와 지역 해양 생태를 관리하는데 도움을 주기위해 마련한 이 행사는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이날 치어방류 행사에는 유재범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장을 비롯한 대산지방해수청, 서산시 등 지역 유관 단체 및 인근 지역 어민등 약 200 여명이 어선을 타고 인근 해안을 돌며 우럭 중간 치어를 방류했다.
이번 행사가 시작된 계기는 지난 2002년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임직원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지난 63년, 국내 최초의 민간 정유공장을 이 지역에 세우고 긴 세월동안 지역민과 동고동락 할 수 있도록 협조해준 지역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사내 공모로 찾던 중 한 직원의 아이디어가 채택된 것이다.
공장 인근 지역민이 대부분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하지만 어족 자원이 갈수록 고갈돼 생계가 어려워지고 있는 점을 감안, 회사 차원에서 어족 자원인 치어를 바다에 방류하고 바다 생태관리를 지원한다면 주민소득증대에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아이디어였다.
이렇게 시작된 현대오일뱅크 치어 방류 사업은 지난 2002년 첫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80만 마리의 우럭 치어를 삼길포와 비경도 해안, 가로림만 인근 바다에 방류했다.
우럭 특성상 먼 바다로 이동하는 어종이 아니라 한 지역에 머무는 어종이기 때문에 방류한 치어가 성어로 자라난 지금은 이 지역이 우럭의 해양 보고이자 이 지역 대표어종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오일뱅크는 매월 50여명씩 임직원들이 조를 짜서 지역민과 함께 삼길포 인근 연안을 정화하고 관리하는 자연보호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캠페인을 헌신적으로 펼쳐 왔다.
이러한 현대오일뱅크와 지역민의 노력으로 공장 인근 지역 바다인 충남 서산과 대산지역은 전국적인 양질의 우럭 산지로 각광 받고 있고 지역 대표적인 축제인 ‘삼길포 우럭축제’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유재범 공장장은 “지역 어민을 돕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행사가 해가 갈수록 회사의 대표적인 지역 협력사업으로 결실을 거두고 있어 기쁘다”며 “기업과 지역민이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끌수 있는 방향으로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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