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총 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내년 7월말까지 도심 주요도로에 근거리 전용통신망(DSRC)을 확충,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교통전광판으로 정보 제공하는 ‘교통관리시스템’(ATMS)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교통관리시스템’(ATMS)이란 차량속도를 비롯 차량 지·정체 상태 등 도로교통 상황과 차량 번호·중량 등 다양한 정보를 수집, 운전자들에게 제공하고 이를 분석, 효율적인 도로교통 관리와 최적의 신호체계를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운전자들의 여행시간 측정으로 교통량과 통행속도, 돌발상황 등의 도로상황을 도로전광표지판, 인터넷, ARS, 휴대전화 등으로 시민들에게 실시간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시가 이 같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된 것은 지난 5월 6일 국토해양부에서 개최한 ‘지자체 교통관리시스템(ATMS) 구축 사업계획서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국비 20억원을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초부터 국토해양부를 수차례 방문, 정부의 추진 방향에 부합하는 전주시의 첨단 교통시스템(ITS) 인프라의 장점과 이에 따른 파급 효과의 당위성 등을 피력해왔다. 그 결과 시는 실무진들의 이해를 얻어냈고, 제안서 평가시에는 송기항 건설교통국장이 직접 나서 제안서를 발표하는 등 첨단교통모델도시로서 의지를 피력, 높이 평가받았다.
시는 이번 교통관리시스템이 구축되면 교통관리시스템의 정보수집체계가 보다 다양화 되어 통행 구간별 소요시간 등까지 실시간으로 수집, 교통전광판을 통해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경우 전주시 외곽에 구축된 국도대체우회도로의 정보까지 제공할 수 있게 돼 통행량 분산 등 효과를 창출할 전망이다.
또한 이번 사업의 주요 교통정보 수집체계인 근거리 전용통신망(DSRC) 확대 구축, 교통소통정보를 수집하고 기존에 구축된 버스정보제공 시스템의 기본 통신망으로 활용함으로써 버스 도착정보의 오차율을 줄여 시민들의 이용편의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시는 이미 고속도로와 동일한 표준 시스템으로 구축한 근거리 전용통신망(DSRC)을 활용, 향후 시내교통 소통정보까지 개인 하이패스 단말기에 제공하는 등 세 마리 토기를 한꺼번에 잡을 계획이다.
송기항 건설교통국장은 “1㎞에 300억원 이상 소요되는 도로 확장에는 한계가 노출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며 “따라서 기존 도로망을 최대로 활용하는 첨단 교통시스템 확충으로 최적의 교통 환경과 정보를 제공해 도로 신설에 버금가는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도로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한 정확한 교통정보 및 편의 제공은 시민의 연료절감 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탄소배출 저감 등 친환경 도시건설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기존 교통관리시스템은 지난 2000년 첨단교통모델도시 건설사업(ITS) 일환의 시범사업으로 추진된 것으로 시스템이 노후화 되고 교통정보 수집체계도 검지기 방식으로 빈약해 다양한 교통소통정보 제공에 한계를 노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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