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업계, ‘브랜드 네이밍’ 전략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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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식품
2009-06-15 09:31
부천--(뉴스와이어)--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경쟁 제품간 품질 차이가 줄어들고 있어 제품 브랜드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각 업계에서도 제품 브랜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브랜드 이름만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연음기법, 문장기법, 한음절기법, 지명기법 등 다양한 브랜드 네이밍 전략만 해도 수십가지다.

식품, 음료, 통신, 건설, 자동차 등 각 업계 별 브랜드 네이밍 전략에 대해서 알아보자.

▲식품, 음료업계-소리 나는 대로 표기하거나 문장식으로 표기

식품업계에서는 연음기법을 주로 사용한다. 연음기법은 소리 나는 대로 그대로 표기하는 기법으로 발음의 용이성, 상표등록의 이점을 보이는 기법이다. 우리가 자주,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저관여 제품이 많은 식품업계에서 주로 사용하는 브랜드 네이밍 기법이다. 대표적으로 김치 제조업체인 한성식품(대표이사 김순자, www.hskimchi.co.kr)의 ‘정드린 김치’는 ‘정성을 들인 김치’의 줄임말로 발음의 용이성과 동시에 제품의 특성을 알리는데 중점을 둔 네이밍이다. 삼립식품의 ‘누네띠네’는 ‘눈에 띄는’의 줄임말이며, 롯데칠성의 ‘모메존’은 ‘몸에 좋은’의 줄임말이다.

또, 식품업계에서는 제품의 특성과 속성을 문장식으로 길게 표현하는 기법인 ‘문장기법’을 많이 사용한다. 이 기법의 장점은 소비자들이 쉽게 제품의 특성 및 속성을 인지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롯데칠성의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 브랜드다. 석류가 여성에게 좋다고 알려지면서 여성층에 효과적으로 제품을 전달하기 위해 표현한 것이다. 그밖에 해태음료의 마시는 호박죽 ‘못생긴 호박의 달콤한 반란’, ‘2% 부족할때’, ‘갈아만든 배’, ‘아낌없이 담은 라면’등이 있다.

특히 음료제품들은 문장에다 숫자까지 더하고 있다. 웅진식품의 ‘자연은 365일 레드 오렌지’, 남양의 ‘몸이 가벼워지는 17차’등은 제품의 기능성을 한층 부각시키기 위해 문장형태에다가 숫자를 넣어 사실적 표현을 원하는 젊은층 심리에 접근하고 있다.

▲통신업계-짧고 강한 ‘한음절’ 브랜드 네이밍이 대세

최근 통신업계의 브랜드 네이밍의 전략은 ‘두 음절도 길다, 한음절로 가라’는 것이다. 짧고 강한 브랜드 네임은 트렌드에 민감한 통신, IT 분야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KTF의 ‘SHOW’, SK텔레콤의 ‘T’에 이어 최근에는 KT의 ‘QOOK’도 한음절 네이밍 성공 사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음절 브랜드는 짧은 만큼 강력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이 크며,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건설업계-영어 또는 한글로 아파트 이름 지어

아파트의 경우 일회성 소비재가 아닌 고급재라서 이름을 좀 더 고급스럽고 우아하게 하기 위해 브랜드 네이밍을 영어로 하는 경우가 많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GS건설의 ‘자이’,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 포스코건설의 ‘더 샵’, SK건설의 ‘SK 뷰’ 등이 있다. 아파트 이름이 주로 영어로 된 이유는 한글 이름으로 할 경우, 고급스러움과 우아한 이미지 창출이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호건설의 ‘어울림’, 코오롱건설의 ‘하늘채’, 울트라건설의 ‘참누리’, 주공의 뜨란채 등과 같이 한글로 지어진 아파트 브랜드도 있다.

▲자동차업계-대부분 ‘영어기법’, SUV 차량의 경우 ‘지명기법’ 많이 사용해

자동차 브랜드 네이밍의 경우, 차명을 영어로 선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SUV 차종의 경우, 여행을 즐기기에 적합한 차로, 관광지나 휴양지의 지명을 차명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지명을 사용한 차명으로는 현대 ‘베라크루즈’로 멕시코 중동부 카리브해 최대 항구도시명으로 음악과 문화의 휴양도시에서 유래됐으며, 현대 ‘싼타페’는 미국 뉴멕시코주 지역의 관광지, 현대 ‘투싼’은 미국 남서부의 에리조나주 관광지, 기아 ‘쏘렌토’는 ‘돌아오라 쏘렌트’로 유명한 이탈리아 나폴리항 근처 항구도시, 기아 ‘로체’는 히말라야산맥 로체봉, 기아 ‘모하비’는 기아차 주행시험장이 위치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막 지대에서 유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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