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와이어)--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소장 김진영)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물속에서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성 붉은대게 자망(刺網)을 개발하고 이를 보급하기 위한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생분해성 자망이란 바다 속에서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그대로 분해되어 없어지는 재질의 그물실로 만든 자망(걸그물)을 말한다.

기존의 붉은대게 자망에서 사용하고 있는 그물은 나일론으로 만들어져 있어 물속에서 거의 100년이 지나야 썩어 분해되어 바다 속 산란장 파괴 등 해양생물에게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반면 생분해성 그물은 분해되는 약 5년이 소요된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어장환경과 어업자원 보호를 위해 2002년부터 생분해성 어구자재를 개발하기 시작하여 3년 만에 자망, 통발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단일섬유와 복합섬유를 개발하는 성과를 올렸고, 2007년도부터는 경상북도 울진군과 영덕군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완전 실용화 한 바 있다.

2009년 1월부터 4월까지 강원도 고성군 아야진항에서 실시한 어획성능시험 결과, 생분해성 자망은 어획성능 면에서는 기존 나일론 자망과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어린 붉은대게가 상대적으로 적게 어획되어 자원관리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분해성 자망의 수명이 약 1.5배 더 길어 조업경비 절감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 현지 어업인은 하루 빨리 보급사업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동해수산연구소는 우선 강원도 지역의 대게와 붉은대게 자망을 중심으로 보급사업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며, 생분해성 자망이 보급되면 어장환경과 어업자원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개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해양수산분야를 연구하는 유일한 국립연구기관으로 해외 및 연근해 어장 개척, 해양환경조사, 어구어법 개발, 자원조성 및 관리, 양식기술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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