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지사는 이틀동안 니까이 도시히로(二階 俊博) 경제산업성대신(장관)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 早苗) 부대신(차관), 다니하다 다카시(谷畑 孝) 자민당 중의원 등을 잇따라 만나 여수세계박람회 지원을 비롯해 무안공항~오사카공항간 노선개설 및 경제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지사는 박람회 주무부처 수장인 니까이 대신과 다카이치 부대신에게 일본이 여수박람회 참가를 신속히 결정해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니까이 대신은 “여수박람회 참가는 아소 다로 (痲生 太郞) 총리와 이명박 대통령이 정상간 협력을 약속해 이뤄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본정부는 여수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20여개의 일본 굴지 기업과 학계로 구성된 여수박람회 지원 조직이 박람회에 적극 참여토록 하는 등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박지사는 오사카 출신 5선 중진의원인 다니하다 중의원으로부터 무안공항~오사카공항 정기항로 개설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냈다.
다니하다 의원은 “오사카와 전남도의 교류 및 투자협력을 위해서도 항공노선 개설은 필요하다”며 “본인이 직접 일본의 제2항공사인 ANA항공에도 직항로개설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남지역과 오사카의 많은 기초단체가 교류 협력을 추진하면 인적, 물적 흐름이 확대되고 상호 방문이 활성화돼 이를 위한 교통수단이 요구되는 결과를 가져와 결국 정기항로가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노선 개설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이에 대해 박 지사는 “전남은 기존 교류지역 외에 최근 시즈오카현과도 교류를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하자 다니하다 의원은 “신생공항인 시즈오카공항과 무안공항이 노선을 개설해 상생의 탈출구를 찾을 필요가 있다”며 오사카 외 다른 지역과의 협력방안도 제안해 향후 노선 확대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박 지사는 또 일본 제2 항공사인 ANA항공사를 직접 방문해 시냐 카타노자카(片野坂 眞哉) 영업추진본부장과 상담을 갖고 무안공항과 오사카를 잇는 노선 개설 가능성을 타진했다.
시냐 영업추진본부장은 “현재 김포공항에 취항하고 있는 국제노선을 무안공항과 연계해 다변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박 지사는 니까이 대신 등 일본 정관계 인사들에게 “중국은 지난 2005년부터 정부차원의 해외진출정책을 추진해 우리 정부와 공동으로 한중산단을 조성하면서까지 기업 진출을 돕고 있다”며 기업 진출은 곧 활발한 교류로 이어져 경제협력을 강화하게 된다는 논리를 들어 일본정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주문했다.
박 지사는 “이웃 나라인 일본이 앞장서 여수박람회 성공개최를 지원하고 있어 주변국의 참여열기를 끌어올리는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며 “또 오사카 직항로가 개설되면 무안공항 활성화는 물론 일본기업의 한국진출 촉진 등 한일간 경제협력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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