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유통업체와 손 잡았더니 10년간 매출이 15배 뛰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18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개최한 ‘2009 불황극복을 위한 제조·유통 상생협력 전진대회’에서 ‘상생협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홈플러스와 협력을 해 온 ㈜보국전자는 1,500% 성장의 비결을 이같이 말했다. 이 날 ‘롯데쇼핑㈜-록시땅코리아(유)’, ‘㈜신세계 이마트 부문-㈜한일전기MMC’, ‘㈜CJ오쇼핑-아미케어㈜’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 대구에서 전기장판을 만들던 보국전자. 98년에 홈플러스와의 만남은 소형 가전제품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중요한 발판이 되었다. 보국전자는 홈플러스 납품을 통해 제품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고, 2002년 PB제품 제조를 통해 품질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었다.

PB제품 납품을 시작하면서 두 기업은 품질관리시스템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매출 데이터를 통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나갔고 그 결과 탄생한 ‘꽃무늬 전기요’는 시장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선풍기를 ‘단일모델’로 국한시킴으로써 비용절감도 꾀하기 시작했다. 이 결과, 보국전자는 97년 30억원 매출에서 10여 년 만에 450억원대 진입이라는 성과를 일구어냈다.

#2. 선풍기, 믹서, 가습기 등 가전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한일전기MMC. 2007년 이마트는 이 업체에 대해 ‘글로벌 공장’이 아니라며 기대 이하의 평가를 내놨다. 이 같은 심사결과를 받아들인 한일MMC는 이마트와 함께 품질 및 공장 개선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했다. 1년여 노력 끝에 이 기업은 4등급에서 1등급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일MMC 관계자는 “형식에 그칠 줄 알았던 유통기업과의 상생협력이 실질적인 결과를 도출해 낼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3. 유기농 화장품 제조기업 ‘록시땅’. 최근 이 회사는 롯데백화점에 올해만 무려 6개 점포를 신규 입점했다. 수입 명품 화장품의 판매처로 인식되던 백화점에 록시땅이 입점할 수 있었던 것은 록시땅과 롯데백화점의 친환경 이미지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이 환경경영인증인 ISO14001을 획득한 2006년 9월 록시땅은 3개 점포를 입점했다. 두 회사는 안정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친환경 경영시스템’을 제고해 나갈 수 있었다. 록시땅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친환경 유통점포를 만남으로써 유기농 화장품의 입지를 넓혀갈 수 있었다”고 밝히고 “또 롯데백화점에 11개 점포를 입점시켜 안정적인 유통망까지 확보해 1석2조의 효과를 누리게 됐다”고 말했다.

#4. 경쟁이 치열한 다이어트 시장에서 장수하고 있는 ‘김소형 다이어트’. 장수의 비결에는 CJ오쇼핑과의 긴밀한 협력이 있었다. 이 기업은 CJ오쇼핑 품질센터와 공조하여 성분 분석을 실시하는 등 품질관리에 심혈을 기울였다. 방송을 할 때도 사은품이나 경품으로 충동구매를 유도하기 보다는 ‘건강한 다이어트’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신경을 썼다. 그 결과 이 기업은 입점 4년만인 2008년 매출 260% 성장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대회에는 이승한 홈플러스그룹 회장,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이사, 제환주 푸드머스 대표이사, 이승범 두산타워(주) 대표이사 등 제조·유통기업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좋은 제품을 만드는 제조기업과 이를 매장에서 판매하는 유통기업은 기본적으로 상생의 관계”라면서 “제조기업 품질경쟁력과 유통기업 마케팅의 만남은 내수진작 등 불황기 국가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조·유통간 상생협력을 통해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전진대회는 올해로 2회째를 맞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개요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적, 세계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가진 국내 유일의 종합경제단체로서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여 우리 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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