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모 개그맨이 한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 중‘이벤트인’을 ‘브로커’라고 칭하여 이벤트 기획자를 폄하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6월6일(토) 진행된 라디오프로그램에서 가수 등을 초대 손님으로 불러 인터뷰를 하던 중 행사때문에 프로그램에 결방을 한 적이 있는 가수에게 진행자인 개그맨이 “대전으로 행사하러 갔으면 돈을 많이 벌었겠네요”라고 하자 옆에 있던 가수의 멤버가 “대전 이남으로 가야 돈을 많이 받는다”라고 했다. 이에 진행자는 “ 그런 것 같은데 누가 그런 법을 누가 만들었냐”라고 묻자 이에 그 멤버가 “이벤트 하시는 분들이 그렇게 해 주시더라”라고 하자 “아! 브로커 여러분요”라고 한 것이다.

브로커라는 단어는 ‘중개상인’이라는 뜻도 있지만 ‘사기성이 있는 거간꾼’이라는 뜻도 있고 통상적으로 국내에서는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이벤트 업계 관계자는 “운전하면서 이 멘트를 듣고 사고 날뻔할 정도로 화가 치밀었다”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 “이벤트 기획자에 대한 모욕이다.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되며 법적 대응도 고려할 정도의 사안”이라고 했다.

이벤트업계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동엽 변호사는 “맞춤 양복점에서는 양복을 만들면 비싸다는 내용으로 책을 발간한 저자를 대상으로 명예훼손을 인정한 유사 판례가 있어 명예훼손의 가능성이 있을 수 있으며 해당 방송국에 정정 방송을 요청할 수 도 있는 사례다”라고 했다.

이벤트 인터넷신문 이벤트넷의 엄상용 대표는 “2009년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지자체에서 발주한 행사 규모가 7,000억이고 기업의 이벤트프로모션 물량을 합치면 최소 2조 이상의 규모를 갖는 산업이다. 하지만 이벤트라는 분야가 생일에서 올림픽 까지 워낙 범위가 넓기에 이런 오해가 있을 수 있고 이벤트에 대한 편협적인 인식이 있을 수 있다”라고 했다.

지역축제, 박람회, 올림픽, 월드컵 등 지역발전 및 국가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이벤트와 기업의 마케팅 차원에서 하는 제품발표회, 거리프로모션, 컨테스트, 소비자 프로모션 등이 있고, 기공식, 기념행사, 이너(Inner) 프로모션(기업 내부 행사를 칭함) 등을 기획하고 운영, 연출하는 직업을 이벤트기획자 혹은 이벤트PD라고 한다.

이벤트넷 개요
이벤트넷은 국내 이벤트 업계 커뮤니티 활성화 및 정보공유, 올바른 전문가 기준 제시를 통해 이벤트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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