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와이어)--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충청남도기념물 제9호인 충청수영성(忠淸水營城)을 국가지정문화재(사적)로 지정 예고했다.

이번에 지정예고 한 ‘충청수영성’은 조선 초기에 설치된 후 고종 33년(1896) 폐영(廢營)될 때까지 운영되었으며, 그 규모가 ‘세종실록지리지’기록에 따르면 조선 초기 충청수영과 그 산하에 배속된 군선과 병력 수가 군선(軍船) 142척에 수군수(水軍數)가 총 8,414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또한 충청도 서해안 지역에 위치하여 한양으로 가는 조운선(漕運船)을 보호하고 왜구침탈을 방지하였고, 근대에는 이양선 감시 등의 역할을 담당했다. 뿐만 아니라 선조 29년(1596)에는 충청수사 최호가 충청수영의 본영과 속진의 수군을 이끌고 남해 한산도에 머물며 수군 통제사 원균의 지휘를 받다가 이듬해인 선조 30년(1597) 7월 1일 일본군에 패하여 통제사 원균과 함께 전사하였다.

또한 충청수영성은 천수만 입구와 어우러지는 경관이 수려하여 조선시대 시인묵객들의 발걸음이 잦았던 지역으로 성내의 영보정이 유명하였고, 서문 밖 갈마진두(渴馬津頭)는 충청수영의 군률 집행터로 병인박해(丙寅迫害) 때 천주교 신부 다섯 명이 순교한 곳이다.

충청수영성은 근대에 들어 도로개설이나 호안매립 등으로 인하여 훼손된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나머지 성지(城址) 뿐만 아니라 그 주변 지형이 거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군사목적에서 마련된 충청지역 수군 지휘부로써 충남의 수군편제와 조직, 예하 충청지역 해로(海路) 요해처(要害處)에 배치되었던 수군진과의 영속 관계 등을 보여주는 귀중한 유적으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다.

이번에 지정 예고하는 ‘충청수영성’은 30일간의 예고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등 지정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하게 된다.

ㅇ 지정예고 개요
- 지정명칭 : 충청수영성(忠淸水營城)
- 지정종별 : 사적
- 소재지 : 충남 보령시 오천면 소성리 657-7번지 일대
- 지정면적 : 125,092.9㎡(282필지)
· 문화재구역 : 10,982.7㎡(52필지)
· 문화재보호구역 114,110.2㎡(274필지)
- 관리단체 : 충청남도 보령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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