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전경련과 무역협회가 후원하고 세계경제포럼(WEF)이 주최하는 ‘2009 WEF 동아시아포럼(WEF on East Asia 2009)’이 ‘글로벌 경제위기가 동아시아에 주는 함의(Implication of the Global Economic Crisis for East Asia)’를 주제로 18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막되었다.

이번 포럼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전개될 세계경제질서의 재편방향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또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녹색성장 전략, 미래경쟁력 확보방안, 신성장엔진 등 기업의 미래비전과 관련된 주제들이 심도 깊게 다뤄진다.

이번 포럼에는 한승수 국무총리, 림휘화 싱가포르 장관을 비롯한 국가 지도자와 조석래 전경련 회장, 피터 샌즈(Peter Sands) 스탠다드차타드은행 그룹 최고경영자, 데이빗 라이트(David Wright) 바클레이즈캐피탈 부회장 등 아시아 지역의 정·재계 지도자 약 400명이 참석했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아시아 국가간 컨센서스 기대

한국측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이명박 대통령 방미 경제사절단’ 일정을 마치고 이날 새벽 4시에 귀국하자마자 8시 45분에 열린 공동의장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코리아 런치(Korea Lunch)’ 특별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조 회장은 공동의장 기자회견에서 “이번 포럼이 위기 극복을 위한 아시아 국가간 컨센서스가 형성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시아 국가들이 미국·유럽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출이 급감하고 내수경제도 침체되어 그 고통이 매우 크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세계 금융시스템의 재편, 자유무역주의 원칙 재확인, 아시아 국가의 신성장동력, 녹색성장 등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시아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해법 제시

이어 조 회장은 ‘코리아 런치’ 특별세션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 한국의 시각(The Global Financial Crisis : A View from Seoul)’ 제하의 기조연설을 통해 “동아시아 국가들이 경제운용에 있어 큰 잘못이 없는데도 글로벌 금융위기의 가장 큰 희생양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또 조 회장은 “앞으로 대외요인에 의해 동아시아 경제가 휘둘리지 않으려면 금융과 실물 부문에서 과도한 대외의존성을 낮춰야 한다”며, 세 가지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그 대안은 아시아 지역의 위기시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아시아통화기금(AMF, Asian Monetary Fund) 설립, 역내 채권시장을 육성, 동아시아 경제공동체 구축 등이다. 이 밖에도 조 회장은 제2의 글로벌 금융위기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국제금융시장의 건전성과 신용평가의 신뢰성 회복, 현행 국제통화기금(IMF) 시스템의 개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부와 경제계는 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에 대한 인지도와 국가브랜드를 제고하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해외참가자 전원을 초청하는 청와대 만찬(6.19), 서울시장 주최 만찬(6.18)을 개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동아시아 경제 중심국가, 전통문화와 기술이 어우러진 매력 있는 나라’로 도약한 한국을 홍보할 계획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개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61년 민간경제인들의 자발적인 의지에 의해 설립된 순수 민간종합경제단체로서 법적으로는 사단법인의 지위를 갖고 있다. 회원은 제조업, 무역, 금융, 건설등 전국적인 업종별 단체 67개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기업 432개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외자계기업도 포함되어 있다. 설립목적은 자유시장경제의 창달과 건전한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하여 올바른 경제정책을 구현하고 우리경제의 국제화를 촉진하는데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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