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만씨는 지난해 사진전을 위해 케냐와 네팔 오지를 돌며 약 100여명의 아이들 사진을 찍었는데 그 중에서도 태어난 순간부터 에이즈에 감염돼 있던 케냐의 ‘티파니’라는 여자아이와의 만남을 통해 사진작가로서 미학적 가치관이 바뀌게 된 사연을 이야기한다.
그는 아이들 사진촬영 중 울지 않을 수 없었다는데 전시회로 얻어지는 수익금 전액을 케냐, 네팔 어린이들과 최근 지진해일 피해로 고통받는 아이들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또 어린 시절 정부 파견 의사였던 아버지를 따라가 살았던 아프리카에 얽힌 개인적인 기억들, 그리고 사진작가 김중만이 생각하는 ‘좋은 사진’에 대한 얘기를 들려준다.
지난해부터 케냐의 5세 소년 케빈을 후원하고 있는 그는 아프리카를 ‘아버지의 땅'으로 생각한다면서 돌아가신 아버지는 청춘을 포함한 30년간 아프리카에서 봉사했고 그래서 아버지의 흔적을 찾아 아프리카 사진을 찍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그동안 ‘여자’나 어두운 사진을 주로 찍어왔고 대중스타, 포스터 등을 위주로 작업해왔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달라진 작품의 변화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 변화의 계기들을 짚어본다.
김중만씨는 맨 처음 그림을 그리다가 사진을 하게 됐는데 처음 프랑스에서 사진작업을 하다가 한국에 와서 활동하면서 작품의 내용 때문에 강체추방을 당하기도 했던 사연을 털어놓는다.
김중만씨의 스튜디오 <Velvet Underground>에서 현장 녹화된 이 프로그램은, 한국어로 방송되며 영어자막이 첨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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