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현황조사에서 아리랑에 대한 한국인의 문화성향(culture code) 및 감성·인식현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 특히, 최초로 시행된 ‘아리랑 문화성향(culture code) 분석’은 국민들의 잠재의식 속에 새겨진 아리랑에 대한 ‘최초의 각인’을 찾아내는 과정을 거쳐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국민들이 무의식적으로 인식한 아리랑의 이미지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 결과를 알 수 있었으며, 이는 우리 고유의 문화상징에 대한 최초의 잠재의식 도출 사례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이번 ‘아리랑 문화성향(culture code)’은 정신분석학에서 흔히 쓰이는 심층심리분석과 내국인과 주한 외국인 등 총 16명을 대상으로 구분, 시행한 집단토론(FGI), 그리고 각계 전문가 8명의 인터뷰 조사를 통해 종합 분석되었다. 그 결과, 한국인의 무의식 중 아리랑 이미지는 ‘부끄러운 자식‘, ’나라의 이름‘ ’한국인의 여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위와 같은 결과는 "한국인은 아리랑을 통해 외국인에게 자신이 중국, 일본과는 다른 한국인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은 욕구가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부끄러운 자식’은 아리랑을 통해 예쁘고, 자랑스러운 모습만을 해외에 보여주고 싶은 바램에 비해, 지금까지 아리랑이 민족의 한이나, 일제시대, 6.25 등과 같이 암울했던 역사와 강하게 유착된 이미지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를 감추고 싶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국의 성인 남녀 네티즌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리랑 인식조사에서 조사대상자의 67.1%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상징으로 ‘아리랑’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국인에게 아리랑을 설명한다면?”이라는 질문에 32%가 대표민요로, 29.8%가 민족정서로 비교적 명확하게 답변했다. 반면 “나에게 아리랑이란?”이라는 질문에는 각 항목이 평균 10% 이하의 수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사람들이 아리랑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이를 느끼고, 체감할 수 있는 개인적인 의미가 부족하여 결과가 대표적인 몇 가지 항목으로 모아지지 않고 모호한 답변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대학교의 김기현 교수(국어국문학과)는 “이는 그 동안 아리랑이 과거 지향적이었고, 그 의미나 가치를 명확히 배우지 못했기 때문으로 향후, 아리랑이 현재 흐름에 맞춰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미래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 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아리랑의 관련현황을 살펴보고 한국의 대표 문화 상징으로서의 아리랑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되었으며, 도출된 결과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관련정책을 수립하는 데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개요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 예술, 체육, 관광, 종교, 미디어, 국정홍보 업무를 담당하는 정부 부처이다. 2008년 문화관광부와 국정홍보처, 정보통신부의 디지털콘텐츠 기능을 통합해 문화체육관광부로 개편했다. 1차관이 기획조정실, 종무실, 문화콘텐츠산업실, 문화정책국, 예술국, 관광국, 도서관박물관정책기획단을 관할하며, 2차관이 국민소통실, 체육국, 미디어정책국, 아시아문화중심추진단을 맡고 있다. 소속기관으로 문화재청, 대한민국예술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국어원, 국립중앙도서관, 국립극장,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국악원, 국립민속박물관, 한국영상자료원, 해외문화홍보원, 한국정책방송(KTV) 등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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