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특정 유전자가 과도하게 작동해 일어나는 암 등의 여러 질병에서 근원 유전자만을 억제할 수 있는 ‘RNA기반치료제’의 생체 모델인 마이크로 RNA(miRNA)의 조절 유전자 지도가 재미(在美) 한국인 과학자에 의해 해독되었다. 이 지도와 기반 기술은 여러 기초 의학 연구에 사용될 수 있으며 응용화 되면 환자의 맞춤형 질병 치료가 가능하게 된다.

미국 록펠러대(Rockefeller University)는 박사과정 지성욱씨(34)를 포함한 로버트 다넬(Darnell) 교수 연구팀이 초고속 유전자 서열분석 기술 (High-throughput sequencing)을 융합한 HITS-CLIP이라는 기술을 개발하여 마이크로 RNA의 조절 유전자 지도를 해독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마이크로 RNA가 아고너트(Argonaute)라는 단백질과 결합하여 여러 유전자 전사체(mRNA)를 인식하고 그 발현을 억제한다는 사실에 주목 하고 쥐의 뇌 조직과 인간의 자궁 경부암 세포에 좌외선을 조사하여 아고너트 단백질 복합체를 생체 내에서 고정 결합시켜 분리하는 기술을 성공시켰다. 이러한 기술로 분리된 RNA는 초고속 유전자 서열분석 기술에 의해 분석되고, 얻어진 대용량의 유전체 서열은 컴퓨터를 이용한 생물정보학 분석에 의해 각각의 마이크로 RNA와 해당 조절 유전자의 결합 부위로 해독되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학술지 ‘네이처’ 온라인 17일자에 미리 발표되었으며 지 씨가 제1저자로 주요 실험과 분석을 개발하고 수행하였다.

한국에서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학사(95학번), 생명공학원 석사(99학번)를 마치고 현제 록펠러대에서 생물정보학 박사를 눈앞에 두고 있는 지 씨는 “학업을 마치고 기회가 주어지면 이번 연구성과와 기술을 발전 응용시켜 보다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없는 ‘RNA기반치료제’를 개발하고 싶다”라며 “현재 미국 내의 다른 선진 연구실에서 이미 본 연구진으로부터 기술 습득을 요청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RNA기반치료제’는 그 발견으로 2006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하였으며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지난 2월에 세상을 바꿀 고부가가치 유망기술로 선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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