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종합대학원, ‘재미있는 윤리경영 이야기’ 출간

2009-06-19 18:10
서울--(뉴스와이어)--최근 세계적으로 굴지의 기업들이 도산하는 등 위기가 닥친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미국 자본주의를 이끈 월가 엘리트들에게 전략은 있었을지 몰라도 영혼은 없었다. 기업의 성공을 이윤 극대화에서 찾은 것이 화살로 돌아와, 지금 월스트리트의 성당과 교회에는 넥타이 맨 비즈니스맨들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고 있다고 한다. (첨부자료: 재미있는 윤리경영이야기 <착한 기업이 성공한다> 참고)

회계부정 등 공기업이나 사기업 할 것 없이 문제가 터지는 등 한국사회도 몸살을 앓고 있다. 또한 21세기 인터넷, 동영상, 멀티미디어, 프로슈머 등 온라인과 소비자가 주도하는 투명성의 사회에서 비리와 부정은 더 이상 숨길 수 없으며, 거꾸로 경쟁력을 깎는 패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세태에 대한 반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 윤리경영이다. 6월 4일 하버드 경영대학원생들이 졸업하며 자발적인 ‘MBA 윤리서약’을 선언하고 나선 한편, 와튼 스쿨과 컬럼비아대 경영대생들도 윤리규범에 서약하고 윤리위원회 및 클럽 등을 조직하는 등 경영대학원들이 윤리를 새롭게 재조명하고 있다.

이 같은 국내외 일련의 흐름들 속에서 독특하게 주목받는 경영대학원이 있다. 2003년 설립 당시부터 교육이념 4T(eThics, sTorytelling, Teamwork, Technology) 중 첫 번째인 윤리를 기반으로 경영인재를 육성해 온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이다. 미래 지속가능경영의 요소인 윤리, 환경, 혁신, 창조 중 가장 핵심인 윤리를 경영속에 실현하기 위해 전 과정에 5분 윤리특강을 실시하고 웹진으로 전직원이 공유하며 그 중 선별한 윤리사례 이야기들을 올 6월 책으로도 탄생시켰다.

‘재미있는 윤리경영 이야기’는 하버드대 로버트 콜스 교수의 MQ(윤리지수; Moral Intelligence Quotient) 이론을 토대로, 확고한 윤리관의 경영인재를 양성한다는 교육목표와 함께 국내에 윤리경영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로버트 콜스는 태어날 때는 선악의 구분이 없으며, 윤리의식은 후천적인 학습을 통해 습관화되는것으로, 또한 상급자의 MQ가 하급자의 MQ를 지배하고 MQ는 전염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윤리는 동떨어져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어쩌다 한 번 오는 소나기같은 반짝 도덕교육이나 자선행사보다도, 가랑비에 옷 젖듯이 윤리가 습관으로 녹아들도록, 모든 경영과정에 윤리를 접목하는 미니 특강을 실시해온 것이다. 매 수업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연히 교수들의 윤리의식 또한 더욱 높아지고, 윤리이야기를 특강, 메일, 웹진으로 늘 공유하면서 조직 내 윤리문화가 자리잡는다.

윤리적 경영은 조직 내의 생산성 향상과 팀워크를 이끌어내며, 고객에겐 신뢰를 얻고 거래처, 관련기관, 지역사회 등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간 관계를 개선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한다. (첨부자료: 재미있는 윤리경영이야기 <그런 회사가 안 망하고 버티겠습니까?> 참고)

특히 요즘처럼 온라인과 정보통신이 발달한 시대에서는 비윤리적인 부정행위 등이 순식간에 만천하에 드러나 걷잡을 수 없는 파장을 불러와 결국 파산에까지 이르게 되는 사태도 흔하다.

IQ, EQ로 평가되는 시대는 가고, 선택받고 성공하기 위한 자격으로 가장 먼저 ‘믿을 수 있는 윤리적인 사람인가’하는 ‘윤리지수’가 최우선시될 것이다. 이 책은 위기돌파를 위해 경영의 갈피를 새로 잡아야 하는 CEO 및 직원들, 공기업 및 기관들에게, 윤리를 습관화할 구체적 실천방향을 제시하고 윤리경영 문화를 조직 내외로 확산시키기 위한 지침서가 된다. 또한 윤리를 경영에 접목시킨 한편, 국∙영문으로 함께 수록함으로써 MBA지망생 및 학생들의 논술 등 교육용으로 적합하다.

<첨부자료>

1. ‘재미있는 윤리경영이야기’ 책 소개
2009년 6월 5일 출간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윤리경영연구소 지음

이익을 위해 영혼을 파는 경영활동은 한계에 부딪히고, 겸손과 섬김, 나눔과 봉사의 윤리적 경영마인드를 갖춰야만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이 책은 윤리경영 전파에 앞장서온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들이 경영의 측면에서 풀어낸 윤리의 다양한 사례와 이야기들이다. 추상적이고 식상할 수 있는 윤리를 성공의 키로서 바라보고 경영활동 속에 습관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기업이나 관공서에서 구성원의 윤리적 경영의식 및 조직문화 정립을 위한 교재로 사용하기 적합하며 국∙영문 원고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

2. 책 본문 중에서

요즘 월스트리트에 있는 성당과 교회에 넥타이를 맨 비즈니스맨들이 갑자기 많이 나오고 있다는 보도가 있다. 이들은 눈물을 흘리며 기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월 스트리트의 금융전문가들이 파생상품 개발이나 투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것의 몇 분의 일이라도 윤리문제에 고심을 했더라면 이번 금융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악한 기업, 독한 기업, 강한 기업, 착한 기업 중에 어느 기업이 지속가능할까? 리먼 브라더스는 이 중에서 어떤 유형에 속할까? 이번 미국의 금융위기는 우리에게 기업윤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고 있는 셈이다. --- 111페이지 <착한 기업이 성공한다> 中

“반면 지금은 망한 모모 백화점은 한 마디로 복마전이었지요. 거기 근무하는 대리는 명함이 두 개입니다. 하나는 백화점 명함이고, 또 다른 하나는 자신이 갖고 있는 회사입니다. 당연히 자신이 소유한 회사의 제품을 비싼 가격으로 납품합니다. 또 얼마나 우리를 못살게 구는지 모릅니다. 사돈의 팔촌 결혼식, 백일잔치 초대장까지 다 보냅니다. 야유회, 체육대회, 회식 등 온갖 행사의 스폰서를 하라며 우리를 괴롭힙니다. 우리의 밥줄을 쥐고 있는 사람의 청탁이니 안 들어줄 수도 없고, 참 힘들었지요. 그러니 그런 회사가 안 망하고 버티겠습니까?” --- 168페이지 <그런 회사가 안 망하고 버티겠습니까?> 中

스위스에서 근무할 때 대사님을 모시고 NESTLE를 공식 방문한 적이 있다. 네슬레 회장이 제공한 영접용 세단으로 상당히 큰 공장 견학을 마치고 나니 저녁 5시가 되었다. 이제 만찬장으로 이동을 하려는데 네슬레 회장이 주차장에서 조그만 폭스바겐 승용차를 타고 나오면서 대사님께 옆자리에 타라는 것이었다. 무척 의아했지만 예의상 회장의 차를 이용하고 대사차는 식당에서 대기하라고 하였다. 나중에 연유를 물어 보았더니 이제 공식 근무 시간이 끝났으니 회사에서 비용을 지불하는 공용차를 타지 않는다며 오히려 우리를 의아하게 보는 것이었다. 법인차는 곧 사장차인 우리 현실에 비추어 볼 때 도저히 믿어지질 않는 이야기였다. --- 200페이지 <선진국들의 놀라운 기업윤리> 中

3.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의 윤리경영 사례 및 활동

-교육이념 4T정신으로 윤리적 경영인재 양성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은 교육이념 4T(eThics, sTorytelling, Teamwork, Technology)를 토대로 차별화된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경영대학원이다. 윤리에 대한 앞선 의식은 교육이념 4T에 잘 나타나 있다. 4T 정신 중 가장 근본적인 윤리(ethics)를 토대로, 지성과 영성, 기술과 윤리를 겸비한 경영인재 양성을 통해 바람직한 경영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전 과목 5분 윤리특강으로 시작, 윤리 및 지속경영 정규교과
특히 모든 과정에 윤리와 지속경영 및 사회봉사활동을 정규교과로 두고 있으며, 매 강의를 5분 윤리특강으로 시작한다. 모든 구성원의 조직 내 윤리문화 정착을 위해, 매주 월요일 아침 세미나에서도 윤리이야기를 발표하고, 교수 및 임직원 모두가 윤리에 관한 단상과 사례들을 메일로 공유하는 한편 매월 지속경영 웹진으로도 발간하고 있다. 또한 해비타트 사랑의 집짓기, 나무심기, 아름다운 가게, 소아암환자 돕기, 기후변화센터 지원 모금활동, 해외빈곤아동 돕기 등 다양한 사회봉사 체험을 통해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UN Global Compact의 ‘사회책임경영 교육원칙(PRME)’ 가입
2008년 9월에는 노동∙인권 환경 반부패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원칙을 담고 있는 UN Global Compact의 ‘사회책임경영 교육원칙(PRME)’에 가입하였다. ‘PRME’란 인권 노동 반부패 환경 이슈와 경영을 접목시키기 위해 유엔 글로벌콤팩트 정상회의에서 발의한 경영교육 헌장으로, 미국의 하버드와 와튼, 프랑스의 인시아드 등 세계적 경영대학들과 함께 국내에선 카이스트(KAIST), 경희대, 아주대와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이 PRME 서명에 참여했다. 또한 올해 초 3월에는 아스펜재단의 리처드 레임시더 경영교육센터장이 서울과학종합대학원과의 업무협력차 방한하였다. 1950년 미 워싱턴DC에 설립된 아스펜 재단은 정치∙문화∙사회 전반에 대한 연구와 교육을 하는 비영리기관으로서 특히 윤리와 사회책임분야 연구와 교육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개요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aSSIST, 총장 문휘창)는 기업 핵심 인재교육 No.1 경영전문대학원이다. 2004년 국내 처음으로 설립된 경영전문 대학원대학교로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MBA 과정으로는 핀란드 알토대(前헬싱키경제대), 미국 뉴욕주립대와 공동 운영하는 복수학위 프로그램이 있으며 특히, 1995년부터 진행해 온 알토대(前헬싱키경제대) MBA는 국내 4653명의 최대 동문을 배출하고 있는 대표적인 MBA 과정이다. 스위스, 영국 등 유럽대학과 함께하는 경영학박사 과정도 20년째 운영 중이며, 20여 개 기업과 핵심인재 육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ass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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