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 공개 전시 기념행사
이번 공개 전시 기념행사에는 김찬 문화재청 차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파주시 국회의원인 황진하 의원과 당시 이 증기기관차의 기관사였던 한준기 옹 등 3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문화재청은 1문화재1지킴이로서 증기 기관차의 보존처리를 위해 재정·기술적 지원을 한 포스코와 앞으로 이 기관차의 유지·관리를 맡을 경기관광공사에 감사패를 수여한다.
한편, 문화재청은 그동안, 남북분단의 상흔을 적나라하게 증언하고 뼈아픈 역사적 교훈의 상징물로서 가치가 큰 이 증기기관차를 남북통일 전까지는 비무장지대 안으로 복귀 시키지 않고 국민들이 직접 보고 느끼고 아낄 수 있는 적정한 곳에 보존·활용하는 방안에 대하여 검토해 왔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도(경기관광공사)가 이 증기기관차의 보존·활용을 적극 제안해 옴에 따라 임진각 주변(독개다리 초입 부근)에 보호단 및 관람데크 등 보존·전시 시설을 마련하여 일반인에게 공개하게 되었다. 전시장에는 장단역에서 최초로 발견될 당시에 기관차 내에 자라고 있던 뽕나무 1그루와 보존처리 과정에서 발견된 부품 등 파편 400여점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참고로,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는 잔여 길이 15m, 폭 3.5m, 높이 4m의 마터(MOUNTAIN, 최고속도 80㎞/h)형으로, 주로 산악지형에 효율적인 장거리 화물 운송용 증기기관차이다. 한국전쟁 중인 1950년 12월 31일 기관사 한준기(1927년생, 경기 시흥시 거모동) 선생이 군수물자를 운반하기 위해 개성에서 평양으로 가던 도중, 중공군의 개입으로 황해도 평산군 한포역에서 후진 운전하여 개성역을 거쳐 밤 10시쯤에 장단역까지 내려왔을 때 멈춰 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후 붉게 녹슬고 부식된 채로 반세기 넘게 비무장지대에 방치되어 있었던 ‘남북분단의 상징물’인 이 기관차는 2004년 2월 6일 문화재로 등록되었고 2008년 12월에 보존처리를 마쳤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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