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망의 전제 조건
○ (대외) 하반기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나 글로벌 견인 축의 부재로 회복 속도가 완만할 것임을 가정
미국, EU, 일본 등 선진국 경기가 회복 국면에 진입하겠으나, 금융 시장의 위기와 혼란의 영향으로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 반면 중국은 대규모 경기 부양책의 영향으로 내수 경기를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으로 보일 것으로 기대. 이에 따라 세계 교역은 상반기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나, 금융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 국제금융시장에 추가적인 교란 요인이 없고,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이 원유 및 원자재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국제 원자재가의 상승세를 전제
○ (국내)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보다 다소 개선되는 ‘상저하고’의 경기 패턴을 보일 것을 전제로 함
소비와 설비투자는 부진한 모습을 지속하겠으나, 건설투자는 정부의 경기부양책의 영향으로 소폭 회복될 것으로 예상. 수출 경기는 선진국 경제가 미약하나마 회복세를 보이고, 중국 내수 경기가 양호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상반기보다는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
2) 하반기 산업 경기 흐름의 주요 특징
○ 글로벌 경제의 미약한 회복세로 수출 산업의 불황 지속
하반기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지만 글로벌 견인축의 부재로 그 회복속도는 미약할 것으로 전망. 따라서 자동차, 석유화학, 기계, 철강 등 국내 주요 수출 산업들의 경기 부진이 예상되며, 이에 따라 해운 산업도 침체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 다만 수주 산업인 조선 산업은 기존 확보된 대규모 수주 물량의 영향으로 호조세가 예상. 한편 일부 내수 산업의 경우 경기 부양책의 영향으로 산업 경기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 특히 건설 산업은 4대강 살리기, SOC 확충 등 경기부양책의 영향으로 공공·토목 부문 경기가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
○ 글로벌 구조조정 단계 차이에 따른 산업별 경기 격차 발생
글로벌 구조조정이 마무리되고 있는 IT산업(특히 반도체 산업)이 단가 개선과 세계 수요 상승이 맞물리면서 다른 산업에 비해 빠르게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 글로벌 구조조정이 진행중인 자동차 산업은 경기 회복이 상당 기간 지연될 것으로 예상. 글로벌 구조조정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석유화학 산업의 경우, 다른 산업보다 산업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
○ 국제 유가 상승의 산업별 상반된 영향력 유발
중국, 중동 등의 투자 확대로 글로벌 과잉 설비 상태인 석유화학 산업은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한 원가 급증 요인을 판매 단가에 충분히 반영하기 어려워 채산성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 자동차 업종의 경우에도 연료비 상승으로 자동차 구매 동기가 하락하여, 내외수 시장 모두 수요가 급감할 우려가 존재. 그러나 산유국들의 구매력 회복으로 인한 해외 건설 수주 확대가 국내 건설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3) 주요 부문별 전망
○ (조선) 수주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존 수주 물량의 영향으로 선박 건조 부문은 증가세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
상반기 현황 : 기존 확보된 수주 물량으로 건조량은 높은 증가세 지속, 그러나 세계 경제 불황으로 수주 실적은 급감. 하반기 전망 : 수주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건조량 증가세도 둔화되어 전반적인 업종 경기는 상반기보다 다소 악화될 것으로 전망
○ (철강) 대내외 수요 급감으로 업종 경기 부진 지속이 예상되나, 중국의 철강 수요 확대로 침체 폭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
상반기 현황 : 2008년 하반기 이후 세계 철강 수요 급감과 단가 하락으로 산업생산이 크게 위축. 하반기 전망 : 세계 철강 수요 침체 지속과 국내 전방산업인 조선, 자동차, 기계 산업의 침체로 업종 경기 부진 예상. 다만 중국 내수 경기 부양책의 영향으로 對 중국 철강 수출 경기 회복이 예상되어 업종 경기가 소폭 반등할 가능성도 존재
○ (기계) 하반기 경기 회복 조짐으로 기계수주 수요 증가가 예상
상반기 현황 : 글로벌 경기 불황에 따르는 설비투자 침체로 국내 기계산업의 생산과 수출이 모두 감소세를 기록. 하반기 전망 : 그러나 하반기 경기 회복세가 나타나면서 기업들의 선제적 생산 여력 확충 노력으로 기계 수요도 점진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 (자동차) 미국 자동차 업계 구조조정의 반사 이익이 수출에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나, 본격적인 경기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임
상반기 현황 : 글로벌 경기 불황으로 자동차 수출이 침체되어 있는 가운데, 국내 소비 위축으로 내수 판매도 급감. 하반기 전망 : 미국 자동차 산업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수출 부문에 반사 이익을 기대, 그러나 전반적인 자동차 수요 부진으로 큰 폭의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
○ (석유화학) 국제 유가 상승으로 정유 업종은 경기 회복이 예상되나, 나머지 석유 화학 업종은 글로벌 경쟁 심화로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
상반기 현황 : 중국 수출이 다소 개선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세계적인 수요 둔화 및 과잉 공급의 영향으로 침체 국면이 지속중. 하반기 전망 : 중국, 중동의 석유화학 투자 신증설로 인한 과잉 공급이 미약한 수요 회복세를 압도하면서 국내 업계의 채산성 악화가 전망
○ (IT) 다른 산업보다 먼저 경기 회복 국면에 진입, 그러나 회복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
상반기 현황 : 세계 수요 급감과 글로벌 업체간 경쟁 격화로 채산성 악화가 빠르게 진행. 반도체 산업의 경우 채산성이 크게 악화되었으나, 상반기말 D램 가격이 소폭 상승세로 전환
하반기 전망 : 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감산 효과로 회복세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 특히 반도체 부문은 상대적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
○ (해운) 상반기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나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미약하여 물동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
상반기 현황 : 2008년 이후 세계 성장률이 하락하면서 국내 해운 경기도 하강 국면에 진입
하반기 전망 :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나 회복 속도가 미약하여 물동량이 빠르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 다만 유가 및 원자재가 상승으로 벌크선 및 유조선 부문 경기의 소폭 회복 기대
○ (물류) 물량 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단가마저 하락하여 업계 채산성이 악화될 우려가 존재
상반기 현황 : 국내 소비 급랭에 따른 시장 수요 위축으로 물류 산업 경기의 침체 국면이 지속
하반기 전망 : 하반기 물량 감소와 단가 하락으로 업계 채산성 악화가 우려
○ (건설) 건축 부문 침체에도 불구하고 공공 부문 발주 증가와 해외건설 경기 회복으로 침체 국면은 벗어날 것으로 전망
상반기 현황 : 주택 경기 침체로 건축 부문 경기 급감, 단 전체 건설투자는 SOC 투자 확대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 하반기 전망 : 경기 활성화 및 국토 균형개발정책으로 공공부문 건설이 확대되면서 건설 수주가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 특히 유가 상승으로 중동 국가들의 구매력이 부활하면서 해외 건설 수주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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