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돗토리현·연해주 ‘DBS크루즈 항로’ 이스턴 드림호 취항

춘천--(뉴스와이어)--강원도 해양물류산업의 30년 숙원사업 해결로 환동해권 해양 실크로 시대가 활짝 열린다.

강원도는 환동해권 미래 성장산업인 해양관광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10여년 전 부터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면서 크루즈관광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98년 11월 금강산(동해~장전항), ’00년 4월 백두산(속초~러시아 자루비노·훈춘), ‘08년 1월 컨테이너 전용선(동해~부산~러시아 보스토치니) 등 3개 항로를 개척 취항한바 있으며 이번에 4번째로 취항하게 되는 DBS크루즈 해리항로(동해~사카이미나토~블라디보스톡)는 ‘06년 5월 강원도·돗토리현·연해주 지방정부간 교류촉진을 위해 국제항로 개설 논의를 본격 시작으로 각 지방정부간 긴밀한 공조와 노력 끝에 ‘08년 9월 3개 지방정부의 공동노력 합의문 발표와 전격적인 지원으로 급속히 진척을 보여 동해항의 30년 숙원사업이 해결되었다.

드디어 6월 29일 15:00 동해항 북부두 여객터미널에서 강원도지사를 비롯한 중앙부처 관계관, 지역 국회의원 및 지방의원, 관광 및 물류분야 기관단체장, 동해시, 지역주민 등 6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식을 갖고 DBS크루즈훼리(주)의 1만4000톤급 카페리 선박 “이스턴드림(Eastern Dream)”호가 일본 사카이미나토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운항하게 된다.

또한 7월 2일 10:00 같은 항로를 통해 “히라이 신지” 돗토리현 지사를 비롯한 100여명의 일본 측 사절단이 입국하여 환영 행사를 갖게 될 예정이다.

본 항로는 DBS크루즈훼리(주)가 2008년 2월 21일 해양수산부로부터 면허를 받아 14,000톤급 카페리 선박을 확보하여 2009년 2월 20일 첫 시험운항을 하고 6월 29일부터 주3회 일본과 러시아를 오가며 화물과 여객을 운송할 계획이다.

금번 항로의 성공을 위하여 DBS 크루즈훼리(주)는 다양한 영업전략을 마련해 놓고 있다. 관광상품은 3국의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바탕으로 나라별 독특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저렴하고 차별화된 고급 선상서비스로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운항 초기의 화물 확보는 급격히 팽창하는 극동러시아 지역의 중고차시장을 겨냥하여 동해항을 거점으로 국내산과 일본산 중고자동차 확보와, 2012년 러시아 연해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 겨냥하여 회의준비에 따른 각종 건설기자재 및 건축자재를 운송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 동해항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미주, 동남아, 중국을 연결하는 환적화물을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강원도와 동해시는 운항초기 선사의 재정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운항초기 재정적 지원은 물론이고 2009. 6. 8 개소한 해양물류센터를 신설하여 화물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행정적 지원체계도 구축한 상태다.

또한 한국과 러시아 일본을 연결하는 새로운 해상물류루트를 최대한 활용하여 주변국 지방자치단체와도 인적, 물적 교류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항만 기능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며 물류 경쟁력이 곧 기업의 경쟁력으로 연계되기 때문에 기업이 입지를 선정할 때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바로 물류기능이다. 항만산업의 클러스터가 이루어지면 배후 지역내 다양한 수출입 기업유치가 가능하다.

북평산업단지가 오랫동안 활성화 되지 못한 이유도 동해항의 물류기능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다. 동해항이 경쟁력 있는 다양한 해상물류망을 갖추고 있었다면 보다 많은 기업들이 동해항 배후산업단지로 몰려 들었을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동해항에 한/일/러를 연결하는 새로운 크루즈훼리 국제정기항로가 열린 것은 강원도(동해시)로서는 새로운 기회며 도전이다.

최근 동북아 환동해권역 지역의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해상 교역량이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동북아 환동해권 중심부에 위치하고있는 동해항이 대내외적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극동러시아는 TSR의 시발점으로 푸틴정부이후 자원수출 전진지지로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2012년 APEC 정상회담을 정점으로 지속적인 경제발전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한/러/일 항로는 황금알을 낳는 해양실크로드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며 그 중심에 동해항과 강원도와 동해시가 있다.

강원도와 동해시는 이러한 호기를 적극 활용하여 선도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직접적인 경제효과를 본다면 세계적으로 크루즈산업은 증가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국민소득의 증가와 주5일제 근무, 휴가문화의 변화로 크루즈 관광 수요는 매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6년 한국해양개발연구원에서 분석한 크루즈 관광산업의 경제적 효과 분석자료를 살펴보면 1인이 1일 정박지에서 소비하는 직접 소비금액은 15만원 수준으로 조사됐으며, 컨테이너 화물의 경우 1TEU당 26만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강원도 및 동해시에서 분석한 크루즈 관광객 왕래에 따른 동해시 경제적 효과는 1년차 12천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이용하여 경제효과 18억원에서 매년 점차 증가하여 5년차에는 35천명의 관광객을 이용하여 경제효과가 5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화물운송과 처리에 따른 경제효과는 1년차에 5천TEU를 처리하여 15억원의 경제효과에서 5년차에는 2만TEU가 처리되어 50억원에 달하는 경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장 눈앞의 직접적인 경제효과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본 항로가 활성화 되어 동해항이 환동해권의 중심항만으로 발전해 간다면 그에 따른 부가적인 시너지 효과와 연계개발 가능한 프로잭트의 추진에 중앙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데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간접적 지역경제 유발 효과로는

① ‘동해항 3단계 확장 개발 기본계획 조기 반영’ 타당성 확보
- 2010년 항만개발기본계획에 동해항 3단계 개발기본계획 반영 가능

② ‘묵호항 재개발 조기 추진’ 타당성 확보
- 정부의 노후항만 재개발 사업 우선순위 심사시 긍정적 작용

③ 2009년 동해경제자유구역 지정에 결정적 작용
- 경제자유구역 지정시 국제정기항로 확보 유무가 중요 변수로 작용

④ 동해항 배후산업단지내 기업유치 기반 조성
- 북평산단, 동해자유무역지역, 송정일반산단, 제2북평산단 등

⑤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
- 국내 관광산업에서 국제 관광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틀 마련

⑥ 강원권과 수도권 물류의 흐름을 동해항으로 집중시킬 수 있는 여건 마련
- 새로운 물류 연관산업 유입 및 파생(자동차 산업, 각종 조립·가공산업 등)

⑦ “국내외 타 항만의 예”에서 보듯이 “카페리 산업”이 지역경제 견인차 역할
- 국내 속초항, 평택항
- 중국 청도, 대련항, 위해항
-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 보스토치니항, 자루비노항

⑧ 동해시의 미래가치 확보와 신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필수불가결
- 항로 활성화시 지역경제에 전방위적인 긍정적 효과 발생

동해항은 지리적으로 환동해권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지금까지 시멘트 수출과 광물자원 수입 전용항만으로 그 기능이 제한적이었으나, 금년 1월 러시아 보스토치니항을 연결하는 컨테이너선 정기항로 취항으로 비로소 국제항만의 면모를 갖출 수 있게 되었다.

동해항 컨테이너선 취항에 이어 크루즈훼리 국제정기항로가 개설되면 동해항 배후의 북평산업단지는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각광 받게 될 것이며 금년 10월부터 가동될 동해자유무역지역은 수출입을 주력으로 하는 국내외 제조, 물류기업이 대거 입주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북평제2산업단지 추가 조성사업도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며,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의 조기 추진에 대한 타당성도 설득력을 얻게 될 것이다.

아울러 강원권역의 낙후된 해운물류기반시설을 한 단계 끌어 올려 강원도가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새로운 패러다임의 땅으로 인식되고 동해시가 작지만 강한 동북아 해양물류관광중심도시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한다.

강원도청 개요
강원도청은 154만 도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1년4월부터 최문순 도지사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강원도의 비전은 소득2배, 행복2배 하나된 강원도이다. 발전전략은 동계올림픽 성공개최, 특성화된 균형발전, 튼튼한 강원경제, 따뜻한 교육과 복지, 세계속의 문화관광, 봉사하는 열린도정이다.

웹사이트: http://www.provin.gangwon.kr

연락처

강원도 해양개발과
담당사무관 박정호
033) 660-8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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