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객 55%, 관람료 인상에도 관람횟수 변함없을 것
맥스무비 김형호 실장은 “이번 설문결과는 1,000원 인상폭이 영화시장을 흔들 정도로 관객의 영화소비 심리를 크게 위축시킬 정도는 아니라는 풀이가 가능하다. 관람료 인상에 대한 소비위축을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의 티켓파워가 억제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내최대 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는 메가박스의 요금 인상 소식이 전해진 직후 6월 22일부터 요금 인상 시행일 전날인 25일까지 영화관객을 대상으로 영화관람료 인상과 관람횟수 및 관람패턴의 상관관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총 응답자는 7,033명이 응답했다. 관람료가 인상되면 관람횟수가 변하는지에 대한 설문에는 3,415명, 관람패턴이 변할 것인지에 대한 설문에는 3,618명이 각각 응답했다.
영화관객 55%, 관람료 인상에도 관람횟수 변함없을 것
영화관람료가 인상되면 관람횟수가 변할 것인지를 묻는 설문에 “관람횟수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비율이 54.8%(1,873명)로 “관람횟수를 줄일 것”이라는 응답비율 45.2%(1,544명)보다 더 많았다.
관람료 인상 발표 6개월 전인 작년 12월 4일부터 8일까지 동일한 설문에서도 “관람횟수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비율이 60.2%(2,232명)로 “영화관람 횟수를 줄일 것”이라고 응답비율 39.7%(1,472명)보다 많았다. 당시 총 응답자는 총 3,708명이었다.
다만 항목별 응답비율 수치상으로 비교하면, “횟수를 줄일 것이다”는 응답이 5.4%p 증가했다. 증가폭은 관람료 인상 발표 직후인 만큼 어느 정도 소비 반발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영화관객 49%, 관람료 인상해도 관람패턴 바꾸지 않는다
영화관람료가 인상되면 관람패턴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를 묻는 조사에서는 “변함없을 것 같다”가 49.4%(1,789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기존보다 영화선택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유형이 각각 2위와 3위였다. “보고 싶더라도 한번 더 생각하겠다”는 39.1%(1,416명), “DVD 출시를 기다리는 경우가 늘어날 것 같다”는 5.3%(191명)였다.
이 밖에 관람료 부담을 줄이는 쪽으로 관람패턴을 바꾸겠다는 유형이 4위부터 6위까지였다. “주말보다 평일에 더 보겠다”는 3.7% (135명), “앞으로 영화는 무조건 더치페이”는 1.2%(44명), “혼자 보는 경우가 더 늘어날 것 같다”는 1.2% (43명) 순이었다.
관람료 인상 발표 6개월 전인 작년 12월 4일부터 8일까지 진행해 총 3,695명이 응답한 동일한 설문에서도 순서는 동일했다.
“변함없을 것 같다”는 응답비율이 52.6%(1,945명)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보고 싶더라도 한번 더 생각하겠다” 37.3%(1,379명), “DVD 출시를 기다리는 경우가 늘어날 것 같다” 5.0%(185명), “주말보다 평일에 더 보겠다” 2.5% (91명), “앞으로 영화는 무조건 더치페이” 1.3%(48명), “혼자 보는 경우가 더 늘어날 것 같다” 1.2% (43명) 순이었다.
다만 항목별 응답비율 수치상으로 6개월 전과 비교하면, “변함없을 것 같다”는 응답비율이 과반수 이하로 내려갔다. 반면 영화선택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유형이 2.1%p 상승했다.
관람료 올라도 관람횟수와 관람패턴 변화 없다고 한 이유는?
관람료가 올라도 관람횟수와 관람패턴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각각 가장 많았다는 결과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지난 6월 14일 맥스무비의 또 다른 설문조사 결과에서 그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 관객에게 극장을 가는 동기를 묻는 설문에서 71.9%(16,879명)가 ‘보고 싶은 영화가 있어서’ 라고 압도적으로 응답했다. 그러니까 관람료 인상폭이 어느 정도 수용될 수준이라면 결국은 무엇보다 영화콘텐츠가 관람여부를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이라는 원론적인 의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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