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중국 농촌학교에서 책 1500권 기증 행사 실시
대한항공이 중국 초등학교에 도서를 기증한 것은 지난해 10월 베이징시 홍싼 초등학교에 이어 두 번째다. 창쉔링제중신 초등학교는 우한시에서 30km 떨어진 농촌에 위치한 재학생 920명의 학교로 도서관에 제대로 된 책이 없어 어린이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최근 대한항공은 우한시 적십자(홍십자∙紅十字) 측에 지역 학교 대상 도서 지원의 뜻을 전달한 바 있으며, 이를 계기로 창쉔링제중신 초등학교와 인연을 맺게 됐다.
이날 대한항공은 교과서, 참고서, 소설책 등 어린이들이 지식 함양을 위해 필요한 책 1500권을 기증했다. 행사는 이승범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 우한시 교육국장 및 적십자 부회장, 초등학교 어린이 170 명 등이 참석했다.
이승범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헌 활동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대한항공이 기증하는 책이 어린이들에게 풍요로운 청소년 시기를 보낼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뤄후이궈 초등학교장은 “그동안 예산 부족으로 아이들에게 책을 충분히 제공하지 못했다”면서 “대한항공이 책을 기증해줘 우리의 희망이 이뤄졌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 우한 적십자회는 지역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준 대한항공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애심계획’을 발표한 이후 도서기증, 중국 지진 피해아동 제주도 초청 등 중국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임직원들이 1000원 미만의 급여를 봉사활동비로 적립하는 ‘끝전 모으기 운동’, 농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는 ‘1사 1촌 운동’ 등 국내 봉사활동을 비롯해 전 세계에 녹색 희망을 선사하는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 국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세계 박물관 한국어 작품안내 서비스 후원 등 다양한 국내외 나눔 경영으로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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