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기상청 국립기상연구소(소장 조하만)는 국내 최초로 최첨단 이동식 이중편파 기상레이더를 도입해 7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이 기상레이더는 차량에 장착되어 있어 이동하면서 관측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장비 운영의 안정화 기간을 거치고 난 후에는 위험기상을 일으킬 수 있는 발달한 강수구름을 추적하면서 관측하여 보다 정확하게 강수구름의 구조를 파악할 수 있어 위험기상 예측 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이번에 국립기상연구소가 도입한 이동식 기상레이더는 과거의 기상레이더와 달리 이중 편파 기능이 추가되어 비, 눈 또는 우박과 같은 강수 형태를 구분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 레이더는 기존의 기상관측장비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강수형태에 따라 달라지는 강수량을 산출할 수 있어 강수 분석과 예측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강수 형태의 식별이 가능한 이 기상레이더는 눈과 비의 판별이 어려운 봄철 서해안 강설 현상을 예측하는데 매우 유용할 것이다. 그리고 인공증우 실험시 구름물리 연구에 이용될 예정이다. 아래 그림은 이 레이더를 이용하여 지난 6월 22일 전남 무안군에서 국내 최초로 눈, 비와 얼음이 구별된 강수를 관측한 결과이다.

이 이동식 기상레이더는 전남 무안에 거점을 두고 국립기상연구소가 강수구름의 구조와 강수량 예측 등을 연구하는데 주로 활용하고 위험기상 발생 시 필요한 곳으로 이동해 집중호우, 대설 등을 예측하는 데 유용한 관측자료를 예보관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이 기상레이더는 미국 ARC 제품으로 16억원의 예산이 소요되었다.

한편, 기상청은 2011년 교체하는 백령도 기상레이더를 최첨단 이중편파레이더로 도입할 계획이며 추후 다른 곳도 점차 이러한 방식의 레이더로 교체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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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기상연구소 지구환경시스템연구과
과장 조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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