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사람이 건물을 만들고, 그 다음에는 건물이 사람을 만든다.” 2차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처칠 수상의 말이다. “건축은 문화의 한 표현이다.” 프랑스 문화부가 관장하는 건축법 제1조이다. “文化藝術”이라 함은 文學, 美術(應用美術을 포함한다), 音樂, 舞踊, 演劇, 映畵, 演藝, 國樂, 寫眞, 建築, 語文 및 出版을 말한다.“ 우리나라 문화예술진흥법 제2조의 규정이다.

최근 설치미술이나 벽화를 통해 지역사회의 분위기를 바꾸고 경제를 활성화한 사례가 많이 보도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건축에 대해서는 언론이나 문화예술계, 그리고 정부가 다소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우리가 매일 살아가고 일하고 배우는 공간, 즉 건축만큼 중요한 문화예술의 대상을 달리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 매우 타당한 지적이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건축문화 진흥을 위해 부쩍 노력하고 있다. 대한민국 건축문화제 개최, 공간문화대상 시상, 일반인 대상 건축문화 아카데미 운영, 전국 건축대학 작품전 지원 등이 그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08년도에는 또 하나의 주목할 만한 사업을 시작했다. ‘젋은 건축가 지원사업’이 그것인데, 말 그대로 정부가 역량있는 젊은 건축가들을 선정하여 국내외에 홍보함은 물론 작품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건축에도 ‘’한류 스타“를 키우자는 것이다. 작년에 5개 팀을 선정하고 이들의 작품집을 국·영문으로 제작, 이번에 국·내외 건축 관련 주요 기관과 단체에 배포한다.( ※ 해외 배포처 : 세계건축가연맹 및 해외 주요대학 건축과 등 건축관련 단체 및 연구소 등) 이 제도는 프랑스정부가 2002년 시작한 Les Nouveaux Albums des jeunes Architectes et des Paysagistes(새롭게 선정되는 젊은 건축가, 조경설계자 앨범)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우리나라 최초로 발간한‘젊은 건축가상 2008’작품집은 수 개월 동안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작품으로서, 건축문화의 저변 확대는 물론 한국 건축문화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품집은 그 자체가 손색없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북 디자이너 정병규(전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 회장)가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수상자 총 5팀(7인)의 대표작들을 팀별로 5-8개 선정 후, 원고와 사진을 보완하여 총 256쪽으로 구성하였으며, 내용은 이 상에 대한 설명, 발간사, 각 건축가별 작품사진 및 설명(총 5 section), 작가 이력, 심사평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 원고는 모두 영문 번역본을 함께 실어 국제적인 홍보가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영문 번역은 Timothy Atkinson(‘53生)이 담당하였다. 우리나라 해외 홍보물의 영문이 부실한 사례가 많았던 점을 감안, 한국어는 물론 한자와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에게 맡긴 것이다.

책 디자인에서 관건은 다섯 작가들 각자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일관성 있게 하나의 책으로 묶는 것이었다. 독자들이 책을 볼 때 각 건축 작품들이 산만하지 않으면서도 그 특성들을 잘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레이아웃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타이포그래피는 각 작가의 작품이 부각되도록 장식을 배제하고, 단순, 명료하게 정리하였다. 디자인요소 또한 타이포그래피의 연장선으로 직선적인 단순함을 기본으로 하였고, 건축적인 느낌을 주도록 선과 면을 구조화했다.

참고로, 젊은 건축가 지원사업은 전문가로서 안정된 위치를 차지하는 기성 건축가가 되기 이전의 단계에서 이제 작업을 시작하는 진지하고 재능 있는 젊은 건축가들을 발굴하고 홍보함으로써 건축의 문화적 저변을 확대하고, 이들에게 각종 공공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만든 제도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새건축사협의회, (사)한국건축가협회, (사)한국여성건축가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2009 젊은 건축가 지원사업>은 7월 27일부터 8월 21일까지 작품공모에 들어가며, 자세한 사항은 (사)새건축사협의회(전화 02-579-9751) 홈페이지(www.kai2002.org)를 참고하면 된다.

문화체육관광부 개요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 예술, 체육, 관광, 종교, 미디어, 국정홍보 업무를 담당하는 정부 부처이다. 2008년 문화관광부와 국정홍보처, 정보통신부의 디지털콘텐츠 기능을 통합해 문화체육관광부로 개편했다. 1차관이 기획조정실, 종무실, 문화콘텐츠산업실, 문화정책국, 예술국, 관광국, 도서관박물관정책기획단을 관할하며, 2차관이 국민소통실, 체육국, 미디어정책국, 아시아문화중심추진단을 맡고 있다. 소속기관으로 문화재청, 대한민국예술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국어원, 국립중앙도서관, 국립극장,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국악원, 국립민속박물관, 한국영상자료원, 해외문화홍보원, 한국정책방송(KTV) 등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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