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비 유저 비중이 높은 다음 한메일”
웹사이트 분석평가 전문 랭키닷컴에서 국내 3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 다음, 네이트의 이메일 서비스 방문자를 분석한 결과 서로 비슷한 수준의 방문자 규모를 보이고 있는 다음 한메일과 네이버 이메일의 4년 간의 변화 추이가 상반된 모습을 보여 주목된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2000년대 초반 한메일 열풍으로 국내 인터넷 시장을 주도하던 다음의 한메일이 2006년 5월 당시 56%에서 지난 달 44.5%까지 감소한 것이다. 이에 반해 네이버 이메일은 3년 전 33.1%의 도달율에서 최근 43.9%까지 성장한 것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지난 2월 이후 엠파스 메일의 트래픽이 포함된 네이트 이메일의 경우 도달율이 23%로 나타내 지난해까지 소폭 감소세를 보였던 것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조사한 도달율은 인터넷 이용자 중 특정 서비스를 방문한 방문자의 비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지난 5월 기준 다음 한메일의 도달율인 44.5%는 전체 인터넷 이용자 중 44.5%는 5월에 1회 이상 한메일을 방문한 것을 의미한다.
한편, 이들 포털 이메일 섹션의 방문자 이용 깊이를 분석한 결과 다음 한메일 방문자의 31%이상은 51페이지 이상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세 사이트 중 가장 높은 헤비 유저 비중을 기록해 방문자 충성도 측면에서 아직까지 다음 한메일이 비교 우위에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초기 이메일은 인터넷을 활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었고, 포털에서 제공하는 이메일 서비스는 누구나 쉽게 만들고 이용할 수 있어 빠르게 퍼져나갔다. 대한민국 인터넷 이용자는 대부분 1개 이상의 포털 이메일 계정을 소유하고 있을 만큼 포털 이메일은 인터넷 이용의 기본이 되었고, 포털 입장에서는 메일을 이용하고 확인하기 위한 트래픽이 포털의 다른 서비스로 연결되면서 이용자를 유입하는 훌륭한 통로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스팸메일에의 취약성과 무분별한 광고 메일이 문제화 되고, 포털의 웹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아웃룩과 같은 메일서비스와 모바일 기기의 보급 증가하는 등 포털 이메일의 변화가 요구되는 시기에 인터넷 이용의 기본이 된 이메일 서비스가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
랭키닷컴 개요
대한민국 대표 시장조사기업 랭키닷컴은 2001년 웹사이트 평가/분석 서비스를 시작으로 현재는 모바일 앱까지 분석 영역을 넓혀 디지털 소비자와 시장에 관한 다양한 통계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랭키닷컴의 분석 자료는 기업의 마케팅 활동뿐 아니라 아이핀, ISMS 의무대상자 선정 등 정부 IT 정책을 수립하는 근거 지표로 활용된다. 랭키닷컴에서는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 이용량을 분야별 순위로 발표해 누구나 쉽게 IT 산업군별 경쟁구도를 파악할 수 있고, 랭키툴바를 설치하면 매주 업데이트되는 웹사이트 순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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