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자생생물 4,280종 실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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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2009-07-03 10:04
인천--(뉴스와이어)--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박종욱)은 우리나라 자생생물의 주권을 주장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그간 기록된 생물종이 실제로 존재하는지에 대한 실체를 파악하고 표본을 채집·확보하였다. 그 결과 2008년에는 자생생물 4,280종의 실체를 확인하였다.

※ 확증표본이란 생물분류학 및 관련분야의 학술연구에서 증거로 제시된 표본을 말한다. 이러한 확증표본은 국제적으로 자생생물종에 대한 소유권 주장의 근거로 사용되고 있다.

각 국가는 자국의 생물자원에 대한 주권을 갖는 동시에 이들의 지속적 이용에 대해 책임이 있다는 점은 세계적 이슈가 되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1996년 ‘국내 생물종 문헌조사 연구'를 통해 한반도 자생생물 3만여종에 대한 목록을 마련하였다. 그러나 이들의 실체를 입증할 수 있는 확증표본에 대한 자료는 아직까지 정리되지 않은 상태이다.

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한반도에 서식하는 생물종들의 총체적인 생물주권 확립을 목표로 우리나라 자생생물의 실체를 파악하는 “국가 생물종 확증표본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행하여 왔다.

본 연구사업의 1차년도인 2008년에는 농촌진흥청, 서울대학교, 국립중앙과학관 등 국내 25개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3,944종을 확인하였고, 336종을 새롭게 채집·확보하여 자생생물 4,280종에 대한 실체를 확인하였다. 2009년에는 총 3,515종에 대하여 확증표본을 조사하고 표본 확보 사업을 수행 중에 있다.

본 사업을 통해 국가 생물자원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는 물론 국가 생물자원의 실체에 대한 근거를 마련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 자생생물의 주권을 주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웹사이트: http://www.nibr.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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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무척추동물연구과
조주래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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