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특별한 더위사냥으로 한여름 난다
먼저 7월 초부터 8월말까지 매일 특별 식단을 편성하여 삼계탕과 영양닭죽, 도가니탕, 한방갈비찜, 추어탕, 장어탕 등 여름철 보양식 위주로 근로자들의 입맛을 북돋우고 있다. 이 특별 식단은 예년보다 빨리 찾아 온 더위로 지난해보다 앞당겨 실시하게 되었다.
또한 제빙기와 냉온수기를 전년 대비 30% 늘려 설치하고 에어쿨링 재킷을 지급했으며, 현장 작업장에는 대형 선풍기와 냉방기를, 현장 휴게실에는 대형 에어컨을 설치해 사원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게 하고 있다.
특히 2006년부터 진해 재래시장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결연을 맺고 있는 중앙시장에서 6월부터 8월까지 수박 1,000통을 매주 구입 해 하루 전에 냉장해 사원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이와 함께 보양 미숫가루도 주 2회 공급하고 있다.
STX조선해양 현장 직원 노태진 기사는 “매번 찾아오는 여름이지만 올 여름 더위는 더 일찍 찾아와 현장에서 작업하기가 더욱 힘들어졌지만, 회사에서 나눠주는 수박과 보양식을 동료들과 나눠 먹으며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조선산업은 대부분 야외작업으로 이뤄지는데 한여름에는 60도가 넘게 달궈진 철판 위나 아래에서 작업을 해야 할 만큼, 조선업의 여름 나기는 전쟁과 비교된다”며 “이를 위해 각종 보양식 지급은 물론 땀에 젖은 사원들의 안전화를 뽀송뽀송하게 말려주는 안전화 건조기도 설치하는 등 사원들이 올 여름을 건강하게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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