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발가락 아래의 돌출 ‘무지외반증’
무지외반증은 많은 사람들이 쉽게 넘어가고 있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이 고통 받고 있는 질환이다.
무지외반증은 주로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휘어 엄지발가락 아래 뼈가 툭 튀어나와 보이는 질환이다. 물론 이런 형태의 발모양을 가진 사람들이 많지만 분명 튀어나온 뼈가 외관상으로 좋지 못할 상황 뿐 아니라 통증도 심해진다면 질환으로 의심해봐야 한다.
무지외반증은 선천적으로 엄지발가락의 각이 과다하거나 유연함의 정도가 과도한 발, 혹은 평발이나 넓적한 발일 경우 발생할 수 있고 후천적 요인으로는 외상이나 하이힐 혹은 앞코가 좁은 신발을 즐겨 신을 경우 발생할 수 있다.
일차적 증상으로는 돌출 부위가 신발에 자극을 받아 두꺼워지고 염증이 생겨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고, 이차적으로는 두 번째 또는 세 번째 발가락의 발바닥 쪽에 굳은살이 생기고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는 두 번째 발가락이 엄지 발가락과 겹쳐지거나 관절이 탈구되기도 한다. 새끼 발가락 쪽에도 관절이 돌출되는 변형이 생기기도 한다. 이때 통증을 참고 방치할 경우 발가락의 변형이 심해지면서 무릎과 고관절, 허리까지 심한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치료방법으로는, 증상이 경미할 경우 굽이 낮고 볼도 넓은 신발을 신어줌으로써 증상이 완화될 수 있는데 통증이 너무 심해 신발이 발이 닿는 것도 괴로운 심각한 증상을 보인다면 수술 치료를 해야한다.
수술치료의 최신기법으로는 3~4cm 정도의 최소절개로 30분 만에 이루어지며 튀어나온 뼈를 바로잡고 주변에 함께 변형된 인대나 근육, 관절낭 등을 정렬해주는 교정술을 시행한다. 따라서 발 폭도 그만큼 많이 줄어들게 되는 효과를 보게 된다. 또한 수술 부위에 핀이나 나사와 같은 금속물이 영구히 들어가지 않아 이에 따른 거부감도 없게 된다. 수술 후 4-6주간 특수 신발을 신어 교정하고, 수술을 통해 돌린 뼈 부위의 유합이 이루어지게 되면 치료가 다 이루어지는 것이다.
또한 무지외반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높은 굽보다는 낮은 굽의 편안한 신발을 선택해야한다. 하지만 하이힐을 포기할 수 없다면 잦은 착용을 피하는 게 좋다.
도움말 바른세상병원 여우진 원장
(위 내용은 언론 매체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보도자료 형식의 칼럼 입니다. 단 사용할 경우 칼럼니스트의 소속과 이름을 밝혀야 합니다.)
웹사이트: http://www.barunsesang.co.kr
연락처
바른세상병원
정웅철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