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이제 휠체어를 사용하는 중증 지체장애인도 관광버스로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사회복지법인 한벗재단(이사장 백진앙)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의 지원으로 휠체어를 탄 채로 승차가 가능한 장애인 전용의 관광버스를 운행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 동안 중증 지체장애인들에게 여행은 쉽게 마음먹기 힘든 활동이었다. 휠체어가 지나갈 수 없는 높은 턱이 산재한 관광지, 여행 온 장애인을 신기한 듯 쳐다보는 사람들의 시선도 문제였지만 우선 관광지까지 갈 교통수단부터가 만만치 않았다.

승하차시마다 다른 사람의 등에 업혀 오르내려야 할 뿐 아니라 전동 휠체어는 운반조차 어려워 여행할 때는 접이식 휠체어를 이용해야 했다. 휠체어를 탄 채로 탑승할 수 있는 차량은 큰 차도 수용 인원이 최대 3명이어서 장애인 동료들끼리 여행하는 것도 어려웠고 그나마 지자체 등에 소속된 차량들을 여행용으로 동원하는 것 역시 거의 불가능했다.

그러나 이번에 새로 도입된 이 버스는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되어 지체 장애인들도 휠체어를 탄 채로 승하차가 가능하며, 일반 좌석을 탈착식으로 개조하여 휠체어가 10대까지 탑승 가능하다.

이를 통해 추가적인 보조 인력 동원을 최소화하고 장애인의 자율적인 이동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으며, 휠체어 이용자와 비이용자의 비율에 맞추어 좌석의 조절이 가능해 상황에 따라 유연성 있게 대처할 수 있다.

한벗재단에서는 동 버스를 활용하여 장애인 여행 프로그램을 자체 운행하거나 타 기관에 임대하여 장애인 단체 관광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직 본격 운행 전임에도 임대 신청이 들어오고 있으며, 7월 9일 한 장애인 기관의 여행 프로그램에 대한 임대를 통해 첫 사업을 시작한다.

* 임대 관련 문의 : 02) 702-1515

한편, 첫 여행에 앞서 장애인용 관광버스의 출발을 축하하는 시승식이 7월 8일(수) 10시 문화체육관광부 청사 앞에서 거행된다.

시승식에서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참석 국회의원, 휠체어를 사용하는 지체 장애인들이 함께 새 버스를 둘러보고 버스에 시승하여 서울 시내를 돌아볼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사업에 대해 버스 개조비용 전액을 지원하였으며 앞으로도 장애인용 관광버스에 대한 수요를 조사하여 관광버스 개조 지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장애인 관광버스가 작으나마 지체 장애인들이 존엄성을 지키며 여행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되길 바라며 장애인들도 하나의 당연한 권리로서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사회적 여건과 인식이 성숙해지는 계기로 작용하기를 기대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개요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 예술, 체육, 관광, 종교, 미디어, 국정홍보 업무를 담당하는 정부 부처이다. 2008년 문화관광부와 국정홍보처, 정보통신부의 디지털콘텐츠 기능을 통합해 문화체육관광부로 개편했다. 1차관이 기획조정실, 종무실, 문화콘텐츠산업실, 문화정책국, 예술국, 관광국, 도서관박물관정책기획단을 관할하며, 2차관이 국민소통실, 체육국, 미디어정책국, 아시아문화중심추진단을 맡고 있다. 소속기관으로 문화재청, 대한민국예술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국어원, 국립중앙도서관, 국립극장,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국악원, 국립민속박물관, 한국영상자료원, 해외문화홍보원, 한국정책방송(KTV) 등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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