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 정상회담 기간 3일 동안 전세계 아동 7만 5천명 사망

서울--(뉴스와이어)--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회장 김노보, www.sc.or.kr)는 7월 8일부터 10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이탈리아에서 진행되고 있는 G8 정상회담 기간 동안만 전세계에서 7만 5천명 이상의 아동이 사망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탈리아 라퀼라(L’ Aquila)에서 열리는 G8 정상회담에 모인 각국 정상들이 매년 쉽게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인해 사망하는 920만 명 아동의 생명을 살리는 데 실패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부유한 국가들의 해외원조금액 중 오직 3퍼센트만이 저개발국의 모성과 신생아 및 아동 보건의료에 쓰이고 있으며 지원금 규모도 매년 35억 달러에 불과해 세이브더칠드런이 조사한 필요금액의 절반에 그쳤다.

세이브더칠드런은 G8 정상국들과 다른 국가에서 2012년까지 이 규모를 최소 70억 달러까지 배가시키지 않으면 2015년까지 아동사망률을 3분의 2까지 감소시키고자 하는 기존의 목표에 도달할 수 없을 것임을 경고했다. 현재의 지원 추세대로라면 이 목표는 2045년이 되어야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세이브더칠드런의 대변인 아드리안 로벳(Adrian Lovett)은 “920만 명의 아동이 매년 죽어가고 있다는 것은 너무도 잔인한 현실이다. 이는 G8 정상회담이 열리는 3일간만 하더라도 7만 5천여 명 이상의 아동이 죽음을 맞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전의 G8 정상들이 발표한 공약들은 너무 자주 바뀌어 지속성을 보이지 못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정상들은 모성과 신생아 그리고 아동 보건의료에 대한 원조를 2배로 늘림으로써 아동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전념을 다할 것을 약속해야 한다.

G8 국가를 포함한 공여국들은 아동 사망을 낮추기 위해 매해 35억 달러만을 지원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조사에 의하면 이 금액은 실제 아동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필요한 금액의 절반에 불과하다.

2005 년 영국의 글렌이글스(Gleneagles)에서 열린 G8 정상회의에서 공여국들은 2004 년부터 2010 년까지 공적개발원조를 800억 달러에서 1300억 달러로 늘리기로 하였으나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조사에 의하면 G8 정상들이 약속한 원조금액만으로도 이미 200억 달러나 모자라고 내년에는 이 부족액이 2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아주 간단하게 말하면, G8 국가들이 지원에 대한 약속이행을 미룸으로써 아동의 삶이 위협받고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에 기반해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번 정상회담에 모이는 G8 지도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행동을 촉구하는 바이다.

- 2005년 G8 정상회담 당시 약속한 원조 약속을 지키기 위한 대규모 기금 인상
- 2006년 35억 달러에 그친 아동과 모성을 위한 보건의료 지원 규모를 2012년에는 70억 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려 아동의 사망률을 현재의 3분의 2 수준으로 낮춰야 함
- 아동 사망률과 5세 미만 영유아 사망률이 심각하게 높은 빈곤국가에 대한 원조를 우선시 해야 함

세이브더칠드런 개요
사회복지법인 세이브더칠드런은 한국어린이보호재단과 한국세이브더칠드런의 합병 법인으로 전세계 27개 회원국이 111개국의 사업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아동권리전문기관입니다. 최근 동남아시아 구호활동과 관련하여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세이브더칠드런을 공식적인 구호활동기관으로 지정하였습니다. 또한 이러한 적극적인 아동권리보호활동을 통하여 2005년 노벨평화상 후보에 추천등록 되었습니다.

웹사이트: http://s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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