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교정수술’, 저작·발음·노래 와는 무관

서울--(뉴스와이어)--방학을 맞아 턱교정수술을 받기로 한 조윤정(가명)씨는 고민이 생겼다. 양악수술을 받은 후 말을 많이 하거나 노래를 하면 근육이 제자리를 찾아 회귀하는 경우가 많다는 소문을 들은 것. 가수 지망생으로 보컬 트레이닝을 받고 있던 그녀에게는 청천벽력(靑天霹靂) 같은 이야기였다.

하지만 구강악안면외과 의사들은 이를 턱교정수술에 대한 근거없는 인터넷 괴담이라고 일축한다. 온라인에서 넘치는 올바르지 않은 의료 정보 중 하나라는 것.

김재승 교수(건국대학교병원 치과)는 “노래를 많이 부른다고 근육이 제자리를 찾아 회귀를 하지는 않는다” 며 “턱교정 수술의 경우 수술 후 턱뼈가 고정되는데 6주 정도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 기간 동안 주의사항을 잘 지키고 치료에 잘 협조한다면 저작이나 발음 노래를 하는 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말한다.

돌출입 수술, 주걱턱 수술, 무턱 수술, 안면비대칭 수술 등 턱교정 수술의 경우는 저작 및 발음 등 기능상 문제와 아름다운 얼굴을 만들어 주는 심미적인 두 부분이 모두 충족되어야 수술 후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는 수술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요즘은 아름다운 턱 선, V라인이나 동안 등 안면윤곽에 관련된 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턱교정 수술도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어, 수술 후 근육의 회귀 문제는 수술을 받으려는 사람이라면 민감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기능적인 부분과 심미적인 부분 모두를 만족시켜야 하는 턱교정 수술은 특성상 그 어느 수술보다도 더욱 철저하게 각 환자의 상태에 따른 정밀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요즘은 그 정확도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3D CT(3차원 영상분석)의 진단활용으로 3차원 시뮬레이션을 통한 영상분석 수술이 도입되었다고 한다.

3D CT(3차원 영상분석)는 얼굴의 입체적인 측정을 통해 얼굴 외부뿐만 아니라 얼굴 내부 뼈의 해부학적 구조를 파악,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을 가능하도록 해 준다. 따라서 환자들은 안전하고 정교한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출혈 등 수술에 따른 여러 부작용들이 최소화 됨과 더불어 개개인에게 맞는 맞춤 수술도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김 교수는 “환자 각 개인의 특징을 알고 표준 측정치 범위 내에서 시술이 이루어지고 있다. 얼굴전체, 위 아래 턱의 구조에 따라 환자별로 맞춤 치료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만큼의 턱교정 수술로 얼굴의 구조를 개선시키면서 현재의 턱교정 수술은 매회 더욱 만족스런 결과를 얻고 있다”고 말하며 “현재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상담과 진단을 받은 후 치료를 받고 있다면 잘못된 의료정보를 맹신하거나 괴담으로 인해 두려움을 가지기 전에 병원으로 연락해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건국대학교병원 개요
건국대학교병원은 1931년 ‘사회영 중앙실비진료원’에서 시작된 구료제민(救療濟民)과 인술보국(仁術報國)의 정신을 잇고 있다. 2005년 서울캠퍼스 남단에 지하 4층, 지상 13층, 784병상 규모의 새 병원을 개원하며 새롭게 태어났다. 현재 33개 진료과와 전문 센터들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 430여 명의 의료진이 진료 중이다. 2009년 암센터를 개설하고 2017년 4세대 다빈치Xi 로봇수술기를 도입하며 중증질환 치료 역량을 강화했다. 건국대병원은 대장암, 폐암, 심혈관질환, 급성기 뇌졸중 등 다수 중증질환 평가에서 1등급을 기록하며 우수한 의료 수준을 입증하고 있다. 최근 병원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2023년 중환자실 및 수술실을 증설하고, 2024년 병동 환경을 개선했으며, 2025년 외래센터 증축을 앞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uh.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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