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친환경농업 성과로 멸종위기종 긴 꼬리 투구새우 발견
포항시농업기술센터(소장 임용대)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특성화 친환경 무농약 쌀 생산단지 425ha에서 최근 보기 드문 긴 꼬리 투구새우가 발견되어 친환경농업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긴 꼬리 투구새우는 2005년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된 생물로 논에서 농약사용이 일반화되면서 사라졌다가 최근 친환경농법이 전파되면서 다른 지역에서 간혹 몇 군데 소규모로 발견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전 들판에 서식밀도가 높이 나타난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이번에 발견된 기계·기북면 성계· 가안· 남계· 대곡· 탑정 지구는 환경오염원이 없는 청정지역으로 2005년부터 현재까지 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도로 논에 농약과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벼농사를 집단 재배하는 지역으로 지속적인 친환경농업의 영향으로 토양과 수질이 개선되고 주변 환경이 깨끗해져 환경이 살아나고 있는 생물학적 근거라고 한다.
또 투구새우는 생태주기가 20일에서 40일정도 짧으면서 주로 식물성 플랑크톤이나 유기물, 작은 벌레들을 먹이로 하기 때문에 논에는 본답 초기에 문제가 되는 물바구미 피해를 줄일 수 있고 밀도가 높으면 왕성한 활동으로 흙탕물을 일으켜 풀이 나는 것을 억제시키는 효과도 있어 논농사에서는 현재까지 많은 이로움을 주는 생물로 알려져 있다.
문헌에 따르면 긴 꼬리 투우새우는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는데 독일에서 3억5000년 전 석탄에서 화석이 발견된 이래 2억 년 전의 암석에도 발견되고 있으며 이후 형태가 거의 변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는 희귀종 생물이기도 하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친환경농업을 육성하여 안전한 농산물생산에 역점을 두고 지도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며 “소비자들도 우리농업인을 믿고 지역 친환경 쌀을 많이 이용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시청 개요
경북제1의 도시인 포항시는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심장부로서 산업근대화를 견인해왔으며, 철강산업에 이은 첨단과학산업과 항만물류산업, 해양관광산업으로 재도약을 해나가고 있는 역동적인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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