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진통소염제 ‘탁센’, 발매 20개월만에 3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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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코스피 006280
2009-07-13 10:41
용인--(뉴스와이어)--녹십자(대표 許在會)가 2007년 11월 출시한 진통소염제 ‘탁센’(TAK-SEN)의 매출이 6월말 기준, 출시 20개월 만에 매출 30억을 넘어섰다.

출시 6개월 만에 10억 원을 돌파한 뒤 꾸준한 매출 지속이 이뤄진 가운데 지난 달말 누계 매출 30억원을 돌파함으로써 ‘탁센’은 진통소염제 시장에서 확실한 메이저 품목으로 자리를 굳히게 되었다.

‘탁센’의 이같은 성장은 매스컴 광고와 발매된 지 오래된 제품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국내 진통소염제 시장에서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

그러나 ‘탁센’의 효능을 자세히 살펴보면 결코 운좋게 얻어진 결과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탁센’ 고성장 비결은 바로 네오졸(NEOSOL) 특허공법.

네오졸 특허공법을 이용, 기존 정제타입의 진통제보다 신속한 체내 흡수 및 효과를 발현하여 NSAIDs 진통제가 가지고 있는 전통적인 위장장애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했기 때문이다.

사실 출시 당시에는 나프록센을 액상연질캡슐로 성상 변경하는 것이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많았다.

그러나 영업사원들의 Detail 교육강화를 통해 개국가 약사들을 설득하는데 주력했고 약사의 추천과 함께 소비자의 재구매율이 높아지면서 OTC 진통제 시장에서 작은 돌풍을 일으킬 수 있었다.

현장의 약사들도 일반 진통소염제 복용으로 위장관 부작용을 겪던 환자들이 ‘탁센’ 복용 이후 이에 대한 걱정이 사라졌다며 만족감을 표시해 왔다고 전하며 ‘탁센’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표시했다.

또한 의약분업 이후 대부분의 국내제약사들이 OTC 시장 개척보다는 ETC 영업에 더욱 치중하면서 약국 직거래 축소와 더불어 신제품 출시에도 소극적이었던 탓에 약국 매출에도 적잖은 타격을 주었지만 녹십자는 몇 년간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꾸준히 OTC 신제품을 출시해 왔고 8천여 개 직거래 약국을 유지하기 위해 MR 수를 오히려 늘려 왔다.

이처럼 한 번 들으면 쉽게 잊혀지지 않는 독특한 제품명(製品名)과 함께 제품컨셉이 뛰어난 점도 있지만 약국과의 의리를 지켰던 것이 메이저 품목으로의 자리매김에 단단히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약국가에서는 ‘어려울 때 함께 했던 녹십자’라는 인식이 짙게 깔려 있어 ‘탁센’ 매출 성장의 보이지 않은 손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김경조 마케팅 이사는 “탁센은 기존 동일성분의 진통제보다 위장장애가 적고 함량 균일성이 높으며 생체이용률이 높다는 특징과 함께 빠른 효과와 높은 안정성으로 경쟁제품과의 차별성을 가지고 있어 지속적인 재구매가 이어지고 있다”며 “탁센의 매출호조에 힘입어 올해 연간 매출목표를 20억 이상으로 잡고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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