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비준 찬성 49% VS 반대 25%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의 73.3%가 찬성해 반대(6.1%)를 크게 웃돈 반면, 민주당 지지층은 반대가 45.1%로 찬성(34.3%)보다 오히려 10.8%p 많은 것으로 나타나 여야 지지층간 의견차가 크게 엇갈렸다.
그밖에 지역별로는 전남/광주(25.5%‘42.3%) 응답자만이 국회비준 반대 의견이 우세했으며, 그 외 지역에서는 대체로 한-EU FTA에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고, 특히 대구/경북(58.5%’11.8%), 서울(51.7%〉21.0%), 부산/울산/경남(51.4%〉26.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남성(63.6%〉23.4%)이 여성(35.4%〉26.2%)에 비해 비준동의안 처리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연령별로는 50대이상(58.1%〉16.9%), 20대(47.7%〉23.8%), 40대(45.8%〉27.6%), 30대(42.3%〉33.7%)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국회 비준동의를 남겨두고 교착상태에 빠진 한미 FTA에 대해서도 찬반의견을 알아본 결과, 비준동의안 국회처리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50.1%로 나타났고, 반대 의견은 30.7%를 기록해 찬성이 반대의견보다 20%p 가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미 FTA 비준동의안 역시 지지정당에 따라 의견차를 보여, 한나라당(68%〉11.5%)과 자유선진당(59.9%〉25.0%) 지지층은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난데 반해 민주당(33.3%〈52.2%)과 민주노동당(34.2%〈53.0%), 진보신당(35.9%〈61.3%) 지지층은 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 응답자만이 반대(52.2%)가 찬성(27.3%)보다 24.9%p 많았으며, 그 외 지역에서는 대체로 비준동의안 국회처리에 찬성 의견이 많았고, 특히 대구/경북(70.6%〉19.2%), 서울(55.6%〉26.1%), 인천/경기(49.3%〉30.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남녀 모두 찬성 의견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여성(43.1%〉30.4%)에 비해 남성(57.2%〉31.1%)이 의견차가 더욱 큰 것으로 조사됐고, 연령별로는 50대이상(59.1%〉23.7%), 20대(46.4%〉34.5%), 30대(45.9%〉35.6%), 40대(44.6%>32.5%)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7월 14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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