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새끼 반달곰, 생존교육 열공

서울--(뉴스와이어)--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은 올 초 태어난 반달가슴곰 새끼 1마리를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직접 확인하여 그간 새끼곰의 생존여부에 집중되었던 많은 궁금증이 풀렸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출산 후 동면굴 내에서 목격한지 5개월이 지난 시점으로 그간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새끼곰의 생존을 확인하였으나 직접 목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월에는 어미곰과 새끼곰의 털과 발톱 자국 등 서식 흔적을 확인하여 새끼의 생존을 확인하였고, 위치추적 등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어미곰의 행동 특성을 분석하여 새끼를 양육하고 있는 개체임을 확인하였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송동주센터장은 “나무 위에서 어미와 새끼가 함께 먹이활동을 하고 있었으며, 새끼 신체 크기 및 몸 상태로 보아 건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 체장 약 50~60cm, 체중 목측치 8~9kg

어미곰과 새끼곰은 최초 출생지에서 원거리 이동 없이 안정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나무 위에서 어미와 새끼가 함께 활동 하는 것으로 보아 먹이섭식 방법, 위험대처 요령 등 어미가 새끼를 정상적으로 양육·교육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송동주 센터장은 “지리산에는 반달곰의 먹이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에 먹이에 대한 염려는 없으나,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해 설치한 올무, 창애 등 불법엽구가 아직도 반달곰을 위협하고 있어 항시 긴장 상태에 있다”며, 어미곰과 새끼곰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주민의 협조가 절실하며, 아울러 “지리산을 이용하는 탐방객은 지정된 탐방로만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웹사이트: http://www.knp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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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이배근 복원연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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