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과학연구소 분자세포영상센터 개소...실험동물연구센터 확장 개소

서울--(뉴스와이어)--삼성의료원(원장 이종철)은 지난 7월 6일 삼성서울병원에 위치한 삼성생명과학연구소의 분자세포영상센터 개소식과 실험동물연구센터 확장 개소식을 가졌다.

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과 비약적인 발전은 연구소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한다. 그리고 생명과학 연구에 있어 동물실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 유전자 조작 동물을 이용한 기능 연구로부터 신약의 전임상 연구, 새로운 임상 술기의 시험 등 기초부터 임상연구에 이르기까지 동물 실험은 생명과학 및 의학 연구의 핵심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에는 생체 내 세포의 기능 연구까지 그 활용범위가 더욱 더 넓어지고 있다.

이러한 때에 실험동물연구센터를 확장하고 분자영상센터를 출범하는 것은 삼성의료원의 삼성생명과학연구소가 세계적인 첨단의학연구소로서 발전하는데 커다란 발판을 마련했다는 의미를 가진다.

박주배 삼성생명과학연구소장은 개소사에서 “두 센터의 개소는 연구 경쟁력 강화와 기초/임상의학 간의 중개연구의 기반 조성 등 삼성의료원의 임상 연구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큰 의미를 가진다.”라고 말했다.

확장 개소한 실험동물연구센터

1994년 삼성생명과학연구소의 출범과 함께 문을 연 실험동물연구센터는 국내 최고 수준의 사육과 동물실험 지원시설로 2001년에 국제 실험동물관리 공인협회(AAALAC : Association for Assessment and Accreditation of Laboratory Animal Care International)의 공인을 받은 국제적인 실험동물 연구기관이다.

삼성의료원의 실험동물센터는 출발 초부터 실험동물 연구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유지하여 다른 연구 기관의 동물 사육 및 연구 시설의 모델로 자리했다. 그러나 기초 및 전임상 실험의 증가 그리고 임상 연구의 활성화 등에 따라 실험동물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존 시설로는 연구 지원에 어려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여 지난해부터 삼성서울병원 별관 지하 3층에 실험동물연구센터를 확장하고 지하 4층 기존 센터를 리모델링하는 공사를 진행했다.

실험동물연구센터는 소형 동물의 사육 및 실험 공간 확대와 감염실험실 확충을 통해 청정도 유지 및 관리가 용이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중형 동물의 사육 공간의 확대 및 수술 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인공 장기와 이종 장기 이식을 위한 공간을 확충했으며, 전공의, 전임의 등의 수술적 training을 위한 첨단 복강경 및 내시경 training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공사를 통해 증가하고 있는 동물 실험의 수요에 대응하고, 연구자에게 보다 심도 깊고 입체적인 연구 지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실험동물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홍성화 교수는 “이번 실험동물연구센터의 확장으로 연구 지원뿐 만 아니라 자체 연구 능력을 가진 센터로 발전하게 됐으며, 아시아 최고의 초일류 실험동물연구센터를 확립하고자 했던 비전이 실현됐다” 며 소감을 밝혔다.

분자세포영상센터 개소

최근 생명과학의 여러 분야에서 소(小)동물을 대상으로 영상을 통한 조직이나 세포의 기능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삼성생명과학연구소는 지난 2005년에 ‘분자 영상(Molecular Imaging)’을 주제로 분자의학 심포지움을 개최 한 바 있으며, 이후 동물 실험 및 영상 연구자를 중심으로 분자세포영상센터 설립을 추진했다. 2007년 소동물용 MRI의 도입을 시작으로, 지난 해 PET/CT, Optical Imaging 장비 도입, 약 1년간의 시험 운영을 거쳐 드디어 올 7월 세계 수준의 설비를 갖춘 분자세포영상센터를 오픈 했다.

분자세포영상센터는 앞으로 ▲조직이나 세포의 기능 연구 등 기초 연구 ▲질환 동물 모델을 통한 발병 기전 연구 ▲진단법 및 치료제 개발 ▲신약 개발을 위한 전임상 연구의 수행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분자세포영상센터장을 맡게 된 삼성서울병원 핵의학과 김병태 교수는 “새로 오픈한 분자세포영상센터를 통해 삼성의료원은 소동물을 이용한 분자세포영상 기술과 표적지향적 영상 조영제 개발 등 임상질환의 진단 및 치료법 개발을 위한 전임상 실험에 있어 최상의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라며 개소 소감을 밝혔다.

실험동물연구센터가 확장되고, 분자세포영상센터가 출범함으로써 삼성의료원은 기초에서 전임상, 임상 질환의 진단, 치료법, 치료제 개발까지 아우를 수 있는 삼성생명과학연구소의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이종철 삼성의료원장은 “임상의학연구센터, 실험동물연구센터, 분자세포 영상센터 등 각 센터는 세계 어느 곳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며 “이로써 삼성의료원은 진료와 교육, 연구까지 아우르는 진정한 의미의 병원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발전해 나갈 삼성의료원의 행보를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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