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CDM시장 진출 길 열려

용인--(뉴스와이어)--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李泰鎔)은 7월 17일(금) 오전 9시 30분 ‘그린비즈니스 포럼’이 열리는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인도네시아 고론딸로州와 ‘CDM바이오플랜트 건설’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파델 무하마드(Fadel Muhammad)고론딸로 주지사, 지역투자청장 및 관련 국장 등 고론딸로주의 주요 정부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며, 협약식 후에는 바이오플랜트 건설을 위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사업이란? :
교토의정서에서 규정한 교토 메카니즘(배출권거래제, CDM, 공동이행)의 하나로서, 선진국이 개도국의 온실가스감축사업에 투자하여 그 감축실적을 자국의 의무이행에 활용하고 개도국은 그로 인해 환경 친화적인 기술투자 혜택을 받게 할 수 있는 제도 (교토의정서 12조)

고론딸로주에 건설될 바이오플랜트는 25MW 규모로, 우리나라의 해외 CDM 투자사업으로 추진된다.

발전소 건설에 소요되는 예상 투자비는 약 570억원으로, 우리 기업들의 투자를 받아 이르면 오는 12월 건설될 예정이다.

바이오플랜트가 건설되면 버려지던 옥수수 부산물을 발전에 이용함으로써 폐기물 소각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해결함은 물론, 연간 약 12만 5천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론딸로주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북동쪽에 위치한 슬라웨시섬 6개주 중 하나로, 156,000ha의 면적에서 옥수수를 생산하고 있는데, 그동안 옥수수 생산으로 발생된 부산물을 방치하거나 단순 소각하여 환경오염 문제가 날로 심화되어 왔으며, 낮은 전력설비 가동율로 인해 잦은 정전과 만성적인 전력부족 문제로 산업발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 바이오플랜트 건설 예정지인 Pohuwato군은 연간 450천 톤의 옥수수부산물이 발생
* 전체 전력생산 규모는 105MW 정도이나 실제 가동되는 설비는 60MW에 불과

바이오플랜트 건설로 고론딸로주는 환경오염과 전력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우리나라는 우수한 국내 바이오설비기술을 인도네시아 시장에 수출하는 첫 사례를 만듦으로써 향후 고론딸로주 및 슬라웨시섬 등에 추가 플랜트 건설을 위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게 된다.

이 날 협약식 이후 에너지관리공단은 기업의 CDM 해외시장 진출에 따르는 어려움을 공공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첫 시도로 기업의 CDM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CDM 해외시장 진출 사업에 관심있는 모든 기업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으로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 중 고론딸로주 CDM바이오플랜트 건설에 관심있는 기업들이 별도의 신청서를 제출하면, 해당기업을 대상으로 별도의 세부 설명회를 추가로 가질 예정이다.

한편, 공단은 그동안 우리 기업들이 해외 CDM사업의 타당성 조사 결과에 대한 확신이 어려워 수 억원에 이르는 타당성 비용을 쉽게 지출하기 힘들고 개도국 시장의 특성상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사업환경 이외에 인허가의 불확실성, 설비투자비 이외의 예상치 않은 비용부담, 중장기 연료수급의 불안정성 등 다양한 문제들로 해외 사업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금융·기술분야의 전문가들이 해외 온실가스 저감사업에 대한 기술적·경제적 타당성 분석을 수행하고 기업들에게 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체계(IPE)를 만들어 고론딸로주 바이오플랜트 사업을 시작으로 가동·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은 해외 투자사업에 보다 신뢰를 갖고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IPE(Identification Pre-Evaluation): 금융, 기술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T/F로 CDM으로 발굴되는 사업의 타당성 분석을 통해 유망대상을 선정하고 인프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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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관리공단 탄소시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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