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한달 연속 하락
이는 송파구나 강동구 재건축 단지들이 단기간에 급등한데 따른 부담감으로 매수세가 다소 위축됐기 때문이다. 특히 강동구는 투기지역에서 해제되면서 대출이 자유로웠으나 7일부터 LTV가 하향 조정되면서 재건축 아파트 상승폭이 0.30%에서 0.03%로 급감했다.
또 노원구나 도봉구도 단기간에 호가가 급하게 오르자 매수세들이 좀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로 돌아섰다.
한편 전세시장은 서울이 전주 주춤해지는 듯 했으나 다시 오름폭이 커졌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및 강서구가 전세물건 부족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기 때문. 또 경기도 화성, 동탄, 이천 등도 근로자 수요가 탄탄해 전세가가 올랐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7월 10일부터 7월 16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0.09%, 전세가는 0.0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매매 ]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12%.
지역별로는 강남구(0.26%), 송파구(0.25%), 서초구(0.17%), 노원구(0.16%), 강동구(0.09%), 관악구(0.09%), 광진구(0.08%), 양천구(0.08%), 마포구(0.06%) 등이 올랐다. 이번 주에는 하락한 구가 한 곳도 없었다.
송파구는 오름세를 기록했지만 재건축 아파트 상승폭(0.29%)은 전주(1.12%)보다 크게 둔화됐다. 다만 문정동 래미안문정 등 일반 아파트는 재건축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올라 실수요자 거래가 꾸준한 모습.
문정동 래미안문정 109㎡가 5천5백만원 오른 6억8천만~8억원, 송파동 한양1차 171㎡가 4천만원 상승한 9억3천만~11억5천만원이다.
강동구는 지난 7일 시작된 LTV 대출규제로 매수세가 약해졌다. 짧은 시간 동안 오른 점도 매수자 감소에 한 몫 거들었다. 오히려 매수자가 줄자 5백만~1천만원 가량 매도호가를 내린 단지도 등장했다.
반면 재건축을 제외한 기존 아파트 매수세는 꾸준해 가격이 올랐다. 길동 강동자이 148㎡가 2천5백만원 오른 7억~7억7천만원, 명일동 고덕주공9단지 102㎡가 1천만원 오른 5억~5억5천만원.
노원구도 이번 주는 상승세가 둔화됐다. 동북권 르네상스 호재 때문에 가파르게 오른 데다 계절적 비수기가 겹치면서 거래는 소강상태. 상계동 주공1단지(고층) 42㎡가 1천5백만원 올라 1억6천만~1억8천만원. 주공3단지(고층) 42㎡가 1천만원 올라 1억7천만~1억8천만원이다.
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각각 0.05%씩이며 인천은 0.0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과천시(0.23%), 동탄신도시(0.21%), 인천 중구(0.15%), 고양시(0.12%), 하남시(0.11%), 용인시(0.08%), 시흥시(0.07%), 분당신도시(0.07%) 등이 올랐다. 반면 김포신도시(-0.14%) 및 이천시(-0.05%), 의정부시(-0.01%)는 떨어졌다.
과천시는 매도자들이 가격을 올리며 시세가 상승했다. 하지만 매수자들은 부담을 느껴 거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는 상황. 별양동 주공7단지 89㎡와 부림동 주공7단지 59㎡가 1천5백만원씩 올라 9억~9억7천만원, 6억5천만~7억2천만원이다.
동탄신도시는 반송동, 능동, 석우동 등 전지역이 골고루 상승했다. 오산~영덕간 광역도로 개통 등 주거환경이 정비되자 인근 화성은 물론 수원 등에서 이주하려는 수요가 꾸준한 편. 반송동 시범한빛삼부 109㎡B가 2천만원 오른 3억5천만~4억5천만원이다.
인천 중구는 신흥동 항운 아파트값이 크게 올랐다. 정확한 계획 등이 발표되진 않았지만 항동 연안 아파트와 함께 송도9공구로 이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도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신흥동 항운 59㎡가 2천만원 상승한 2억6천만~2억7천만원.
[ 전세 ] 금주 전세가 변동률은 서울이 0.11%를 기록했다.
강남3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전세 물건이 워낙 귀해 전세가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34%), 서초구(0.26%), 강남구(0.25%)와 강서구(0.28%)가 크게 올랐다. 또 광진구(0.11%), 관악구(0.08%), 영등포구(0.07%), 서대문구(0.06%), 은평구(0.06%), 양천구(0.05%), 성동구(0.05%) 등도 상승세를 보였고 강동구(-0.29%)는 강일지구 입주여파로 하락했다.
서초구는 7월 중순에 접어들며 방학철 이사수요는 다소 줄었으나 신혼부부 등 새아파트를 찾아 이주하려는 세입자 문의는 꾸준하다. 7월 15일부터 입주가 시작된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세물건은 나오기 무섭게 소진되고 입주 완료로 물건이 귀한 반포동 반포자이도 상승세가 빠르다. 반포동 반포자이 165㎡A가 5천만원 상승한 6억~7억원.
강서구는 2천여 가구나 되는 화곡3주구 이주수요로 전세물건이 동이 났다. 특히 방화동 강서센트레빌3차(방화), 공항동 강서센트레빌4차(공항)는 새 아파트인 데다 이달 말 개통예정인 서울지하철 9호선 이용이 쉬워 대기수요도 많다.
공항동 강서센트레빌4차(공항) 105㎡A가 5천만원 상승한 2억~2억1천만원, 방화동 강서센트레빌3차(방화) 109㎡C가 3천만원 상승한 1억8천만~1억9천만원.
광진구는 소형 아파트 물건이 바닥나자 중형 아파트까지 상승세가 확산된 모습. 광장동 삼성1차 109㎡가 2천만원 오른 2억2천만~2억3천만원, 자양동 강변아이파크 105㎡가 7백50만원 오른 2억5천만~2억7천만원이다.
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각각 0.04%, 0.05%며 인천은 0.01%다.
지역별로는 화성시(0.24%), 동탄신도시(0.19%), 이천시(0.16%) 등 근로자 수요가 꾸준한 곳들의 상승이 지속됐다. 이어 수원시(0.08%), 군포시(0.08%), 용인시(0.07%), 김포시(0.07%), 파주신도시(0.06%), 인천 부평구(0.06%) 등도 올랐고 인천 연수구(-0.05%)는 하락했다.
이천시는 7월 접어들며 매매시장이 주춤해진데 반해 전세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닉스 등 인근 산업단지 근로자 수요가 유입되면서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전세가가 올랐기 때문. 부발읍 신한 99㎡가 5백만원 오른 8천만~1억원, 진우 72㎡가 2백50만원 오른 6천5백만~8천만원이다.
용인시는 지난 7월 1일 개통한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덕에 전세가가 상승했다. 전세물건이 많이 나오지 않는데다 도로 개통으로 수요가 늘면서 물건이 더욱 부족해진 상태. 성복동 경남아너스빌 109㎡가 5백만원 오른 1억2천만~1억4천만원, 상현동 롯데낙천대2차 105㎡가 2백50만원 오른 1억2천5백만~1억4천만원이다.
인천 부평구는 삼산동 일대가 상승했다. 중동신도시가 가까워 신도시내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고 시세도 비교적 저렴해 세입자 문의가 많다. 삼산동 삼산타운2단지 105㎡C가 1천만원 상승한 1억5천만~1억6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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