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T(대표이사 이용경, 李容璟, www.kt.co.kr)의 변화를 가장 잘 나타내는 말이다.
6일 아침 서울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에서 이용경사장은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남긴 한 네티즌과 조찬을 함께하며 최근 블로그에 올린 글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 했다.
블로그에 자신의 연락처를 남긴지 30분만에 이 사장이 직접 전화를 걸어 성사된 일로 KT 사장으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이용경사장은 년초 본사/사업부서 상무대우가 모인 자리이서 기업은 민영화 되었지만 임직원들의 의식수준은 아직까지 공기업 사고를 지녔다고 판단, “권위는 높여야 하지만 권위의식은 낮춰야 한다”고 말해 2005년 신년사에서 제안한 ‘섬기는 리더쉽과 낮춤경영’을 실천할 것임을 강조했다.
가장 먼저 낮춘 것은 사장 집무실 문턱.
이 사장은 보고서가 불필요한 업무와 시간낭비를 초래한다고 보고 사장 보고 시 Paper 보고를 금지하고 대면보고시에도 양면모니터를 활용해서 보고토록 했으며, 간단한 사안은 e-Mail이나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보고토록 해 보고 준비시간도 훨씬 짧아졌다.
또한 직급이 올라갈수록 높아졌던 칸막이도 대폭 낮췄다.
대표적인 것이 팀장(상무대우급) 집무실. 밖에서는 보이지 않을 만큼 높았던 상무대우실의 칸막이를 대폭 낮춰 직원과 간부간의 거리감을 없앴다.
대부분의 직원들은 예년에는 팀장과 이야기하는 자체가 부담스러웠으나 지금은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팀장과 이야기 하는 모습이 종종 보여 거리감이 없어지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황욱정 기업홍보팀장은 “책상앞에 의자 하나를 놓아 직원들과 수시로 마주 앉아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 이전에는 직원들이 경직된 자세로 서서 보고하던 방식을 바꾼 뒤부터는 의견교환이 훨씬 자유스러워졌다”고 말했다.
이렇듯 KT의 모든 변화는 이용경사장이 직접 챙기고 있다.
5대주의(권위주의, 이기주의, 형식주의, 무사안일주의, 획일주의)를 타파하기 위해 월별 화두를 정해 직원들과 공감하고 이에 대한 실행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2월의 화두는 ‘권위주의 해소’로 계열사에 주차장 개방, 팀장실 칸막이 낮추기, 사무실 전화번호 고정, 본사 “과장”호칭 개선 등을 예로 들었다.
또한 신사고 신문화 정착을 위하여 KT-Rules를 제정, 임원에게는 비전제시와 혁신주도를, 팀장(상무대우)에게는 도전정신과 신상필벌 등 직급별 행동규범을 제시하였다.
이용경사장은 변화란 밑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위로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원은 변화의 준비가 되어 있으며 언제든지 변할 수 있지만 직급이 올라갈수록 변화는 힘들어지기 때문에 KT-Rules에서처럼 도전정신과 혁신주도를 팀장급 이상에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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