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와이어)--지난 6월 전곡항·탄도항 일대에서 개최됐던 경기국제보트쇼·세계요트대회가 세계적인 불황 속에서도 경제·문화적으로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20일 2009경기국제보트쇼·코리아매치컵세계요트대회 평가용역 결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올해 대회가 2908억원의 생산유발, 925억원의 부가가치유발, 1472명의 고용유발효과를 거두는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대회는 세계적인 불경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개최됐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상담·계약·현장판매 등이 오히려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경기개발연구원(GRI, 이하 경발연)이 조사, 분석한 평가용역 결과에 따르면, 수출상담은 지난해 2284건에서 12% 증가한 4721건이었으며 상담액은 3796억원을 기록했다. 계약 및 현장판매는 지난해보다 48%나 증가한 438건 1,123억원에 달했다.

국내 해양레저산업의 대표 브랜드 재확인

국내외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지난해 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업의 자체적인 판단으로 참가한 기업은 참가 기업의 16.3%에 그쳤으나 올해는 이보다 30.8%p나 증가한 47.1%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GRI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77.7%가 재참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또 참가 기업과 관람객들은 경기국제보트쇼가 국내 해양레저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RI 설문조사에 따르면 관람객의 63.6%, 국내외업체의 75.9%, 바이어 투자자의 66%가 기여할 것이라고 답해 경기국제보트쇼가 국내 해양레저산업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것을 입증했다. 해양레저 전문가들 역시 GRI가 실시한 심층조사에서 해외전시업체 증가, 마리나 구축, 해양산업단지 착공 등 지난해 보다 성공적으로 대회가 치러졌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날 “기업들이 경기불황 극복의 기회를 경기국제보트쇼에서 찾은 것이 아니겠느냐”며 “올해 국제보트쇼는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 오히려 지난 대회보다 더욱 큰 경제효과를 거둠으로서 경기도가 아시아 해양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잠재력을 재확인해 주었다”고 설명했다.

해양레저문화 대표 브랜드 자리 매김

사회문화적 파급효과로는 글로벌 수준의 해양레저문화 체험을 제공하면서 해양레저문화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관람객은 경기 위축 등으로 인해 지난해 35만180명에서 다소 감소한 23만7679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전체 관람객의 87.5%가 ‘재참가 의사’를 밝히는 등 전반적인 만족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아쉬움으로 지적됐던 해양레저체험분야를 대폭 확대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해양레저체험의 질과 양을 크게 높인 것이 주효했다. 올해 행사에는 지난해보다 400%가량 늘어난 18만4371명이 요트승선, 슈퍼보트 시승 등 19개의 체험행사와 17개의 관람 및 공연 등 36개의 다양한 행사를 즐겼다.

보트쇼 비즈니스 강화 등 숙제 남아

올해 보트쇼는 장기적인 참가기업 유치와 보트쇼의 비즈니스 측면 강화 등의 숙제를 남겼다.

평가용역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참가한 전시업체의 44%, 바이어 투자자의 10%가 올해 대회에 참가해 높은 재참여 의사에 비해 재참여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메이저급 기업의 유치와 참가기업의 질적인 측면을 향상시킬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참가기업과 바이어 투자자 들이 함께 모이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와 공간의 확충, 비즈니스적 측면을 고려한 전시장 조성 등도 해결해야할 숙제로 지적됐다.

체험활동 측면에서는 관람객들이 관심과 만족도가 높은 해양레저체험을 더욱 확대하고, 다소 과도한 부대공연 등은 보트쇼 이미지와 부합되는 행사로 전환해야 한다는 평가도 있었다.

코리아매치컵세계요트대회는 세계 수준의 선수들이 참가한 데 비해 관람객들의 낮은 관심도와 관람 공간, 안내 등 부족환 관람환경 등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대한민국 해양레저산업 선도로 세계5대 보트쇼 진입해야

한편, GRI는 2016년 이후 경기국제보트쇼가 세계5대 보트쇼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발전단계별 구체적인 장기로드맵을 세우고 체계적인 발전전략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GRI는 이를 위해 마리나시설 4개소와 해양복합산업단지 1단계가 완료되는 오는 2011년까지 세계전시연합 인증 추진, 공공 요트 보트학교 운영, 관련 국제학술회 개최 등을 통해 성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제시했다.

2011년 이후에는 해양레저산업 컨벤션센터의 상시전시시스템 구축, 해외 유명 보트 요트대회의 지속적인 유치, 동아시아 해양축제의 장으로 육성, 국내외 지자체 연계프로그램 개발, IFBSO(International Federation of Boat Show Organizers) 멤버 가입 및 연차회 유치 등을 통해 아시아 제일의 보트쇼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해양레저산업의 성장과 저변확대가 보트쇼의 진정한 성공요인이기 때문에 추진중인 사업의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수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웹사이트: http://www.gg.go.kr

연락처

경기도청 경제정책과 해양산업담당
031)249-4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