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학교(총장 오 명)는 물리학의 다양한 양자역학 현상을 응용해 D램 반도체와 랜드 플래시 메모리를 뛰어넘는 차세대 소자와 나노 신소재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양자 상(狀:phases) 및 소자 전공’이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건국대에 신설돼 올 입시(2010학년도)에서 첫 신입생을 선발한다.

건국대는 이에따라 기존 이과대학 물리학과를 ‘물리학부’로 확대 개편하고, 학부 과정에 ‘양자 상 및 소자 전공’을 신설해 양자역학적 현상을 연구하고 이를 통해 초고속 · 초고집적 · 초고효율의 신개념 소자 원천 기술 개발과 이들 분야를 연구할 인재를 양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물리학부는 2010학년도에 종전보다 크게 늘어난 65명(물리학 전공, 양자 상 및 소자 전공)을 선발하며, 첫 신입생들은 3학년 진학 때 물리학 전공과 양자 상 및 소자 전공을 각각 선택하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의 WCU(세계수준연구중심대학) 육성 사업으로 대학원 석·박사 과정이 아닌 학부 과정에 전공이 신설되는 것은 건국대의‘양자 상 및 소자 전공’이 유일하며 파격적인 학부과정 장학금 지원과 해외 연구기관의 교환학생 파견 혜택이 부여된다.

특히 ‘양자 상 및 소자 전공’에는 나노 구조 및 나노 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석학으로 꼽히는 일본 오사카대학 토모지 카와이(知二川合·오사카 대학 산업과학연구소장 역임) 교수와 미국 로스 알라모스(Los Alamos) 국립연구소 쾅시 지아(Quanxi Jia) 박사, 영국 에딘버러 대학 레나 캄벨(Eleanor E. B. Campbell) 교수, 다체계 물리학의 대표적 이론가인 대만 국립 칭화대학 킹맨 청(Kingman Cheung) 교수, 노벨위원회 물리위원장을 역임한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매츠 존슨(Mats Jonson) 교수, 일본 응용물리학회장을 역임한 나노소자공학 전문가인 동경공업대 히로시 이시와라 교수 등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공동 연구 요청을 많이 받는 세계적 과학자와 물리학자 6명을 교수로 초빙해 학부과정 수업을 진행하고 차세대 소자 개발을 연구할 우수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건국대는 이를 위해 새천년관에 반도체 공장과 비슷한 실험용‘클린룸’을 설치했으며, 학부과정에서 양자물리학과 분자물리학, 양자역학 등을 교육하고 대학원 석사과정에서 반도체 물리학과 나노구조 및 나노기술, 나노소자공학 등의 교육과정을 통해 반도체 관련 기업이나 연구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해외 석학과의 공동 연구는 물론 해외 석학들의 소속 대학 및 연구소에 파견 연구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박배호 교수(물리학)는 “전자소자의 기본이 되는 양자역학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소자의 개발 방법과 원천 기술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차세대 소자와 신소재 개발을 전담할 핵심 연구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며 “이는 세계 시장을 선도해온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차세대 메모리 분야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그동안 꾸준히 대학에 요구해온 산업 맞춤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물리학의 양자 현상 연구는 D램이나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대체할 차세대 메모리 개발과 고효율의 태양전지 및 발광다이오드(LED) 개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기술이다. 박 교수는 “양자역학을 응용한 새로운 소자가 개발되면 컴퓨터의 하드디스크 속도가 빨라져 D램이 필요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TV처럼 금방 켜지는 컴퓨터가 가능해지고 휴대전화에도 고성능의 컴퓨터를 내장할 수 있다. 박 교수는 “반도체업계에서는 지금 양자역학과 전자공학을 모두 잘 아는 연구 인력을 절실히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초 물리학과 응용물리학의 양자역학 현상에 대한 연구는 광소자나 나노소자와 같은 신개념 소자 기술 개발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차세대 통합형 메모리나 3세대 태양전지, 초저가 초절전형 LED(발광다이오드)등에 응용될 수 있다는 것이 박 교수의 설명이다. 박 교수는 “건국대는 대학원에 이어 학부 과정에도 양자 소자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한 관련 전공을 개설하고 학사구조를 개편해 물리학부 등 기초과학분야에 대한 전주기적 인력양성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양자 소자 전공을 선택한 학부생 가운데 성적 우수자에게는 전액 장학금 혜택을 주고 해외 석학이 몸담았던 해외 연구기관에 교환 학생으로 가는 기회도 갖게 된다”고 말했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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