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관절 보존 방법 있다”…‘자기관절보존시술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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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병원
2009-07-24 07:00
인천--(뉴스와이어)--마음껏 걷고 뛰고 부딪혀도 날아다닐 듯 팔팔한 젊은 나이엔, 관절이 가끔 삐걱거려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관절병은 노인들만 걸리는 병이 아니다. 나이가 젊어도 ▲무릎을 구부렸다 펼 때 무언가 걸리는 느낌이 들거나 ▲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걸을 때 무릎에서 소리가 나면서 아프거나 ▲무릎 통증 때문에 밤 잠을 설친 경험이 있거나 ▲ 아침에 일어날 때 관절이 뻣뻣한 느낌 등의 증상이 있다면, 관절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흔히 관절병이 생기면 인공관절 수술을 생각하게 되지만, 최근에는 수술 없이도 내 관절을 최대한 보존해서 관절 수명을 늘리는 시술방법이 등장해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관절보존시술법 중 하나는 봉합술이다. 바깥쪽 반월상 연골판이 손상된 경우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찢어진 연골을 봉합하는 방법으로, 자기 연골을 보존할 수 있다.그러나 연골판 안쪽이 찢어진 경우에는 봉합술로 치료가 불가능하다. 때문에 기존에는 손상부위를 도려내는 절제술이 많이 사용되었다. 그러나 절제술은 연골판을 잘라낸 만큼 충격을 완화하는 연골의 본래 기능이 저하되므로, 남은 연골에 과도한 부담이 생겨 조기 관절염으로 고생할 가능성이 높았다.

이런 절제술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최근 사용되는 시술법은 연골판 이식술이다. 연골판 이식술은 손상된 연골 대신 환자 본인의 연골과 생체학적으로 똑같은 연골판을 이식함으로써 통증을 개선하고 자기관절을 보존하는 시술법이다. 수술 전 미리 환자 본인에게 맞게 이식될 연골판을 측정한 후, 관절내시경을 통해 이식한다.

금속물 이식이 아니기 때문에 생체학적으로 거부반응이 없고, 이식 후에도 생착이 잘 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 관절내시경으로 시술해 절개 부위가 5mm 내외로 적어 상처가 크게 남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이다. 연골판이식술은 젊은 환자 중 운동이나 사고로 인해 연골판이 50% 이상 광범위하게 손상되었거나, 선천적인 연골판 기형으로 과거 연골판을 많이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사람에게 적용될 수 있다.

반월상 연골판 외에 뼈 연골까지 문제가 생긴 경우라면 연골 이식을 통해 자기 관절을 살리는 첨단 치료도 적용해볼 수 있다. 보통 연골 손상 부위가 4cm 이하라면 환자 본인의 정상적인 연골 일부를 떼어 내 손상된 부위에 이식하는 ‘자가 연골이식술’이 가능하다. 자가연골이식술은 한번의 수술로 치료가능하며 자기 연골을 이식한다는 점에서 부작용 염려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관절내시경으로 가능하며, 이식 후 4주면 보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연골결손 부위가 4cm²이상으로 넓은 경우에는 단순히 자가 연골 이식술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더 많은 연골세포가 필요하기 때문에 체외에서 세포를 배양하는 방법이 필수적이다. ‘자가연골 세포배양 이식술’은 자신의 정상 연골조직을 소량 떼어 내 체외 배양시킨 뒤 손상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자가연골 세포배양 이식술은 관절내시경으로 정상연골을 200~300mg정도 채취한 뒤, 약 1개월 동안 배양해서 1200~1500만개의 연골세포를 얻는 과정이 필요하다. 대개 6~12주 후면 정상적인 무릎연골이 재생되어 정상적으로 걸을 수 있고, 빠른 회복력을 보인다.

자가연골 세포배양 이식술은 회복이 빠르고 수술 후에 원래 손상 전 자기 관절처럼 정상적인 스포츠 활동 등 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단, 자가연골배양이식술은 50대 이상 환자인 경우, 연골 손상 부위가 10cm 이상인 경우에는 적용되기 어렵다는 한계점이 있다.

힘찬병원 김성민 진료부장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하는 연골이식술은, 이식한 연골을 통해 뼈와 뼈 마찰을 줄이는 연골 본연의 기능을 살리므로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면서도 통증을 효과적으로 줄이는데다, 자기 관절을 보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의 반응과 만족도도 크다”고 밝혔다.

도움말 :힘찬병원 김성민 진료부장(정형외과 전문의, www.himchanhospit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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