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이벤트회사 선정, 공개경쟁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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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넷
2009-07-24 14:06
서울--(뉴스와이어)--최근 대기업 및 금융권에서는 행사대행을 위한 기획사 선정방법에 변화가 일고 있다.

투명성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 내부관계사 거래, 담당 혹은 관련부서의 이해관계를 중심으로 이뤄지던 관행을 깨고 공개경쟁을 통해 선정하는 것이다.

대기업 A사의 경우 계열광고대행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 이벤트회사를 대상으로 협력사를 모집하고 있다. 회사의 구매담당 임원이 바뀌면서 구매 시스템에 전면적으로 변화가 왔다는 것. 글로벌 시대에 경쟁하기 위해서는 경쟁력이 우선인데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구매과정에 있어 투명성이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이 모집배경이라고 한다.

얼마 전 대우증권에서는 사내행사 기획사 선정을 위해 이벤트 미디어인 이벤트넷에 공지를 통해 이벤트회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오는 10월에 있을 내부 행사 기획사를 선정하는 과정이었는데 이에 노조관계자는 “투명성 확보”를 위해 공개적인 절차를 밟았다고 한다.

우리은행의 경우에도 미술대회 대행사를 이벤트넷 입찰공고를 통해 모집했는데 이에 대해 우리은행 관계자는 “공기업과 사기업의 대행사 선정방식의 혼합을 통해 실력 있는 대행사를 선정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기존의 거래 하는 대행사가 몇몇이 있었지만 매너리즘에 빠질 수 도 있고 좀 더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싶어 이 같은 형식을 취했다”라고 당시 배경에 대해 얘기했다.

이에 대해 엄상용 오산대 이벤트연출과 겸임교수는 “지자체 및 관공서는 일정 금액 이상은 공개경쟁입찰방식을 통해 선발하고 있어 투명성에 있어서는 관공서가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기업의 경우 개인의 연에 따른 발주방식 때문에 간혹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라 고 한다.

익명을 요구한 이벤트 업계 관계자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기존의 발주방식에서 벗어나 공개적으로 이뤄진다면 이벤트회사간의 공정한 경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이벤트회사는 기획력을 경쟁요소로 하여 이벤트 산업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획기적인 변화가 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한다. 더불어 공개적으로 이뤄진다면 기존에 간혹 발생했던 선정 관련된 잡음이나 비도덕적인 문제 발생이 확연하게 줄어 들 것이라고 한다.

지자체 및 관공서의 경우는 몇 가지 특수상황을 제외하고는 공개경쟁을 통해 기획사를 선발하고 있고 민간기업의 경우에는 일부 업체를 지정하여 선발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기획력이나 구성보다는 개인적 관계에 의해 선발되는 경우가 있어 간혹 잡음이 일기도 했다. 따라서 대기업, 금융권의 기획사 선정에 있어 공개경쟁 방식이 확산되면 공정한 관행이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벤트넷 개요
이벤트넷은 국내 이벤트 업계 커뮤니티 활성화 및 정보공유, 올바른 전문가 기준 제시를 통해 이벤트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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