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V 컬쳐: GFC’ 25일 방영
최근 ‘전자깡패’ 음원을 무료로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에픽하이의 결정은 사실 상 지난 달 참석한 컨퍼런스에서 보여준 타블로의 속내를 어느 정도 반영한 일.
GFC 비전 컨퍼런스에서 “만연한 불법 다운로드 현상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수준이니만큼 맞서 경쟁하며 대안을 고민해봐야 한다”는 토론 참가자들의 공통된 의견에 대해 타블로는 “불법 다운로드 때문에 음악의 일회적인 소모가 고민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내 음악을 듣고자 하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무료로 제공하는 것 또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음원 사용의 무료화를 예고했다.
타블로의 이 같은 견해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타블로의 뉴욕 행에 동행 취재한 MTV의 문화 코드 프로그램, <MTV 컬쳐: GFC>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5일(토) 밤 10시 첫 방영.
한편 GFC 비전 컨퍼런스에서 논의된 또다른 주제, 창의적 ‘공동작업(콜래보레이션, Collaboration)’의 요소에 대해 참가자들은 ‘열망(Desire)’, ‘차별화된 시각(Different Perspective)’, ‘공감(Chemistry)’, ‘신뢰(Trust)’ 4가지 요소를 가장 중요하게 꼽았는데, 이에 대해 타블로는 “7년 동안 함께 한 에픽하이 멤버들과 주로 술 마시고 놀며 보내왔다. 하지만 이렇게 허심탄회하게 함께 어울리는 시간들이 있었기에 서로를 이해하고 일을 즐기면서 좋은 작업들을 이끌어올 수 있었다”고 경험담을 꺼내며 ‘공감’의 요소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이번 타블로의 GFC 비전 컨퍼런스 참가를 두고 각국에서 참여한 아티스트들은 모두 그의 논리 정연한 말솜씨와 당당하고 적극적인 표현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후문. 또 에픽하이의 <Map the Soul> 뮤직비디오를 상영하였을 때는 한국어 랩이 독특하고 매력적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GFC는 음악, 예술, 디자인 등 창조적 문화산업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 아티스트 그룹을 지칭하는 것으로,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Miller Genuine Draft)의 ‘Release The Fresh’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GFC비전 컨퍼런스는 Daft Punk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페드로 윈터(Pedro Winter)가 큐레이터로 참여해 이번 논의를 이끌었으며, 러시아 DJ Asya Gorbacheva, 폴란드의 테크노 아티스트 Marcin Czubala, 터키의 아티스트 매니저 Can Sertoğlu 등 총 9개국 11명의 아티스트들이 참석해 세계음악 및 문화의 방향성 등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을 나눴다. 국내에서는 에픽하이의 타블로와 프랑스 등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그래픽 아티스트 김상곤 씨가 참가했다.
타블로가 속한 GFC 그룹은 이번 뉴욕에서 진행된 비전 컨퍼런스 외에도 향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혁신적 공동작업(콜레보레이션: Collaboration)을 통한 ‘Fresh’한 사고(Fresh Thinking)를 알리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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