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600대 기업의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BSI)가 99.8로 나타나, 다음 달 기업경기는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다. BSI는 지난 5월부터 기준선인 100을 중심으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면서 4개월째 혼조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경기전망이 혼조세를 보이는 것은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대부분의 실물지표도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으며 일부 지표는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실업률이 9.5%(6월말)에 이르고 상업부동산의 부실이 표면화되는 등 위험요인들이 아직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있어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경제의 경기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병존하고 있다. 또한 2/4분기 중 대기업의 영업실적이 예상과 달리 좋게 나타나고 있지만 이는 경기 호전에 따른 매출 증가나 채산성 개선보다는 확장적 재정정책, 산업지원정책, 환율효과 그리고 기업의 경비절감 노력 등에 의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전경련은 이처럼 경제상황과 기업경기가 불확실하고 하반기에는 재정의 역할 등이 축소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금리인상 등 출구전략(exit strategy)이나 감세 유보나 비과세감면 축소 등을 추진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강조하면서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진입할 때까지 당분간 확장적인 정책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문별로는 자금사정(100.2)이 작년 5월 이후 14개월 만에 100을 넘었고, 수출(101.5)은 4개월 연속 호조세를 유지하였다. 반면 고용(7월 전망, 102.1 → 8월 전망, 99.4)은 100 이하로 다시 떨어져 비정규직법 개정안이 6월 임시국회에서 해결되지 못한 부정적인 영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투자(98.3), 재고(102.9), 채산성(95.8) 등은 부진세를 이어갔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98.1→102.4)이 다시 100 이상으로 상승하였지만 제조업(99.0→98.1), 중화학공업(98.3→98.8), 경공업(101.4→95.7)의 전망 BSI는 모두 100을 밑돌았다.

7월 실적 BSI는 98.5로 나타나 2개월 연속 약보합세를 이어나갔다. 부문별로는 수출(104.2)만이 호조세를 유지한 반면 내수(6월 실적 : 102.3 → 7월 실적 : 98.1), 자금사정(6월 실적 : 100.6 → 7월 실적 : 99.4), 고용(6월 실적 : 100.4 → 7월 실적 : 99.6)은 100 이하로 전환되었으며 투자(97.3)와 채산성(96.7)은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서비스업(97.2)은 출판·기록물 제작(63.2)과 전기·가스(85.2)가 여전히 부진한 반면에 지식·오락서비스업(127.3), 도·소매(112.1) 등은 호조세를 나타냈다. 제조업 중에서는 전자·통신장비(124.2)나 음식류(112.1) 등이 호조세를 보였지만 펄프·종이·가구(62.5),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90.0) 등은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였다.

ㅇ 조 사 기 간 : 2009. 7.20(월)~7.24(금)
ㅇ 조 사 대 상 : 업종별 매출액순 600대 기업(526개사 응답)
ㅇ 조 사 방 법 : 응답기업 담당자의 자기기술과 조사원의 질의기술 병행

전국경제인연합회 개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61년 민간경제인들의 자발적인 의지에 의해 설립된 순수 민간종합경제단체로서 법적으로는 사단법인의 지위를 갖고 있다. 회원은 제조업, 무역, 금융, 건설등 전국적인 업종별 단체 67개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기업 432개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외자계기업도 포함되어 있다. 설립목적은 자유시장경제의 창달과 건전한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하여 올바른 경제정책을 구현하고 우리경제의 국제화를 촉진하는데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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