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와이어)--박성효 대전시장이 임대산업단지 개념을 바꿔 기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박 시장은 27일 오전 대덕산업단지 내 벤처타운인 ‘장영실관’을 방문, 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현재의 임대산업단지는 30~50년 특정기업에게 독점적으로 이익을 주는 불합리한 구조”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임대아파트에 입주했다가 분양을 받는 것처럼 공업용지도 2~3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기업이 성장하면서 토지 대금을 분할 납부한 뒤 용지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그런 구조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구상을 기획재정부 이윤호 장관과 이용걸 제2차관에게 건의했었다”며 “시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방안을 마련해 정부 정책에 반영되도록 공식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 시장의 구상은 벤처타운에서 연구개발 성과를 사업화로 연결시킨 기업이 속속 탄생하면서 공장 용지 부족에 대한 하소연이 잇따른데 따른 것이다.

한국원자력기술㈜ 최견분 이사, ㈜알에스텍 박광식 대표이사 등은 “오랜 기술연구 기간을 거쳐 올해부터 실적이 발생하고 있어 공장 부지를 찾고 있지만 대전의 땅값이 너무 비싸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임대산단 개발구상과 함께 “공장부지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 시기 면적 등의 수요를 받아서 알선하고, 기존 산업단지 내 남는 공간을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라”고 기업지원 부서에 당부했다. 특히 박 시장은 “대덕테크노밸리나 산업단지 등에 위장으로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지 여부를 실태조사를 하라. 집집마다 조사할 필요가 있으면 그렇게 하라”고 강력하게 지시했다.

이밖에 박 시장은 기업인들의 건의를 받고 바이오 등 화학관련 기업을 위한 소형 정밀화학제품 시험생산시설 설치 방안을 검토할 것과 대전중소기업지원센터 내에 수출상담지원부서를 신설할 것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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