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노사, 올해 임금 동결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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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코스피 042660
2009-07-29 14:29
서울--(뉴스와이어)--대우조선해양 노사가 올해 임금 동결에 합의했다.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 노사는 지난 27일 올해 임금 동결을 주요 내용으로 한 2009년 임금 협상안을 잠정 확정하고 29일 조합원 총회를 통해 확정시켰다.

이날 조합원 총회에는 7,518명의 조합원 중 7,151명의 조합원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중 투표인원의 과반수 이상인 5,429명(투표인원의 75.92%)이 찬성해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올해 대우조선해양 노사의 합의안은 임금을 동결하고, 매년 지급되던 성과배분 상여금도 예년 수준으로 맞췄다.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기본급을 동결하고, ▶ 성과 배분상여금 300%, ▶교섭 타결 격려금 등 350만원, ▶회사 주식 매입 지원금 200% 등을 상, 하반기로 나눠서 지급하고, ▶사내 협력업체에 대한 격려금도 확대 지급한다.

이에 대해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은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조합 집행부와 조합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렇게 모든 대우조선해양인들이 서로 양보하여 마음을 합친다면 현재의 어려움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세계적인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남상태 사장을 비롯한 임원 및 중간 간부급 사원들이 10~20%의 급여를 반납했다. 이에 이어서 일반 사원급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임금 동결을 결의했으며, 이번에 노조도 이러한 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분담에 동참하게 된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러한 노력과 함께 지난해 말부터 입사한 신입사원들에 대해서도 연봉을 줄이고 이를 통한 일자리 나누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회사는 올해 본사의 경우 당초 계획보다 25% 가량 증가한 730여명 등을 채용하는 등 계열사와 협력사에서 총 1,80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며 이중 1,190여명을 채용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노사협상을 커다란 잡음 없이 끝냄으로써 지난 1991년부터 19년째 무분규 타결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 개요
1973년 10월 한반도 동남쪽 거제도 옥포만에서 기공해 1981년에 준공한 대우조선해양은 각종 선박과 해양플랜트, 시추선,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잠수함, 구축함 등을 건조하는 세계 초일류 조선해양전문기업이다. 400만㎡의 넓은 부지 위에 세계 최대 1백만톤급 도크와 900톤 골리앗 크레인 등의 최적 설비로 기술개발을 거듭해, 고기술 선박 건조에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IT기술을 기반으로 체계화 된 선박건조기술과 고난도 해양플랫폼 건조능력,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 관리능력, 전투잠수함과 구축함을 건조하는 높은 기술력을 고루 갖춰, 모든 종류의 조선 해양 제품을 최상의 품질로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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