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환자 위한 오디오북 서비스 도입

서울--(뉴스와이어)--책을 읽기 힘든 병원 입원환자들을 위한 ‘듣는 책’, ‘오디오북 ’서비스가 병원계에도 도입돼 화제가 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 의학정보센터는 입원으로 인해 책을 읽기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국내 의료계 처음으로 오디오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디오북 서비스는 자원봉사자들이 책을 읽기 어려운 환자들이 많은 소아과·산부인과·안과 병실을 방문하여 무료로 컨텐츠와 MP3, CD-Player 기기를 함께 대여해주는 도서 대여서비스이다. 제공되는 오디오북은 교양서적, 문학, 어학, 동화 등 약 50여 종이며 앞으로 확대 대상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재 병실이동문고 이용이 불편한 소아과·산부인과·안과 입원 환자들에게만 오디오북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만, 10월부터는 이용률 등을 분석하여 서비스 범위를 전병동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삼성서울병원은 매일 전체 입원환자를 위한 병실이동문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읽는 책’을 보기 힘든 환자들은 이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는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이번에 오디오북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

삼성서울병원 의학정보센터장 이풍렬 교수는 “독서나 음악 감상을 통해 환자들이 진료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며 “보다 많은 환우들이 불편함 없이 쉽게 문학, 예술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오디오북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디오북이란 문학, 어학 등 다양한 주제의 책을 방송 작가, PD 등 전문 제작자가 책의 내용을 각색하고 전문 성우들이 연기하여 쉽고 재미있게 들을 수 있도록 제작된, 귀로 ‘듣는 책’을 말한다.

웹사이트: http://www.samsunghospit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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