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과학탐구활동 ‘달리는 과학열차’ 15일 발대식
청소년을 위한 ‘달리는 과학열차’는 과학과 환경, 생태가 어우러진 과학활동으로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15일 오전 9시20분 서울역에서 발대식을 갖고 첫 행사에 들어간다.
‘달리는 과학열차’는 서울역과 경기 파주시 임진강역 (편도 1시간 23분 소요)을 오가는 경의선의 전용객차(출발 오전 9시50분 열차)를 이용하여 운행된다.
참가학생들은 객차 안에서 ‘관성을 이용한 활쏘기’, ‘자기부상 팽이놀이’등 과학 탐구활동을 펴다보면 어느덧 임진강역에 도착한다. 역에 대기한 버스를 타고 임진강을 넘어 해마루촌 (파주시 파펑면 동파리)안에 있는 DMZ생태학교(학교장 노영대)를 찾아 이 일대의 생태 이야기를 듣는다. 일반인이 찾기 어려운 비무장지대(DMZ)에 서식하고 있는 여러 동·식물의 이야기와 영상물을 보며 우리 땅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한다. 의성 허준 선현의 묘소 참배도 활동에 포함된다. 허준 묘소는 10여년전 우연히 발견된 것으로 최근 묘역이 단장됐으나 민통선 안이어서 찾는 발길이 뜸하다.청소년들은 조선시대 뛰어난 의학자였던 허준선현의 역사를 들으며 미래를 꿈꾼다. 오후 3시50분에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는 즐거운 과학노래와 빙고게임이 이어진다. 서울역 도착시간은 오후 5시 13분.
‘달리는 과학열차’는 과학기자협회(회장 이기수)가 과학문화재단의 지원과 국립서울과학관·한국철도공사등의 협조를 받아 시행하는 과학활동 프로그램으로 1차로 5월말까지 주 1회 시행될 예정이다.
현재 주 대상은 초·중등 학생이며 학부모의 참가도 가능하다. 과학열차 프로그램 개발에는 서울대 박승재 명예교수(과학문화교육연구소장)와 5명의 교사들이 참여했다. 박교수는 “ 달리는 객차안은 물리적인 운동실험 활동을 하기에 적합하다.”며 “올해가 유엔이 정한 ‘세계 물리의 해’ 인데 이에 잘 맞는 프로그램이라는 의미도 있다.”고 밝혔다. 참여교사의 한 사람인 유병철교사(창동초교)는 “학생들이 교실밖에서의 과학 활동을 아주 흥미있어 한다”며 이런 과학활동 프로그램이 다양화하고 활성화되어 학생들의 참여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과학기자협회 과학문화콘텐츠센터는 이번에 개발된 과학프로그램을 관심있는 교사들에게 보급하고 정기화하여 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토록 추진할 생각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초·중등생 1백10여명이 참가해 고적대의 환영연주와 참석인사들의 격려를 받았다.
‘달리는 과학열차’ 참가희망자는 한국과학기자협회 (02-567-1667)나 과학문화교육연구소(02-875-0640)로 신청해 확인을 받으면 된다.
웹사이트: http://www.sc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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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열 02-567-1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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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29일 0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