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와이어)--국립환경과학원(원장 고윤화)은 물, 토양·퇴적물 및 어류 등 다양한 환경매체 중 메틸수은을 분석할 수 있는 시험방법을 확립하여 환경 노출수준과 위해성을 보다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메틸수은은 환경 중의 수은이 박테리아 등에 의해 변환된 물질로서 건강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중추신경계에 이상을 일으키는 미나마타병의 원인물질이다. 특히 먹이사슬을 통해 물고기에 축적되어 과량을 섭취할 경우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환경중 메틸수은의 분석은 총수은과 달리 증류·분해를 통해 기체크로마토그래프-원자형광광도기로 측정하는 방법으로, 확립한 시험방법을 통하여 물은 약 0.1 ppt까지, 토양·퇴적물 시료의 경우, 0.05 ppb, 어류의 경우, 0.2 ppb 수준까지 검출이 가능하였다.

※ ppt : 일조분의 일(part per trillion), ppb : 십억분의 일(part per billion)

이 시험방법을 안면도 및 태안지역의 저수지 시료에 적용한 결과, 물에서 평균 총수은 농도는 9.2 ppt, 메틸수은 농도는 0.2 ppt로 오염되지 않은 하천과 유사한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퇴적물의 총수은 평균농도는 15.9 ppb, 메틸수은은 0.24 ppb로서 총수은의 1.5%가 메틸수은으로 존재하였다.

한편, 주요한 메틸수은 노출원인 어류의 경우, 붕어의 메틸수은 농도는 평균 23.7 ppb로 총수은의 90%이었으나, 국내·외의 어류 기준인 1000 ppb 보다는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 하천수 중 총수은 및 메틸수은 농도 : 각각 0.3~8 ppt 및 0.04~0.8 ppt 수준(Harris et al., CRC Press, 2003)

※ 육식성 어류 중 메틸수은 규제기준 : 1,000 ppb (우리나라·미국 FDA)

이번 연구를 통하여 다양한 환경 중에 존재하는 메틸수은을 극미량까지 정확히 측정할 수 있게 되었으며, 향후 이 시험방법을 메틸수은의 노출 및 분포수준 조사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웹사이트: http://www.nier.go.kr

연락처

국립환경과학원 화학물질거동연구과
김영희 연구관
032-560-7186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