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캄보디아에서 사랑의 인술

전주--(뉴스와이어)--전북대학교병원 해외의료봉사단(단장 최훈·마취통증의학과)이 의료 환경이 열악한 캄보디아에서 사랑의 인술을 전파한다.

전북대병원 캄보디아 의료봉사단은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캄보디아 수도 프놈팬 인근의 껀달 스록상 지역에서 현지 주민 2,000여 명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친다. 올해 전북대병원 해외의료봉사단은 지난해에 비해 2배 규모로 커졌다. 참여하는 교수만 최훈 단장을 비롯해서 6명. 전공의, 간호사, 의공과 기사, 방사선사, 약사, 행정직, 학생자원봉사자 등 총 19명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의 규모가 커진 만큼 현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의료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통증의학 전문의인 최훈 교수는 산간 지역인 껀달 스록상 지역 사람들에게 맞춤형 통증 치료를 해 줄 계획. 소아청소년과 조수철 교수, 내과 김대곤 교수는 껀달 스록상 어린이 및 주민들의 만성 질환을 치료한다. 특히 봉사단이 가져가는 이동용 초음파 장비가 정밀한 진단을 위해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성형외과 양경무 교수와 외과 조백환 교수는 스록상 병원에서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을 해 줄 예정이다. 또한 진단검사의학과 이혜수 교수는 진단 키트를 활용해 에이즈와 당뇨병 정밀 검사를 해 주게 된다.

인도차이나 반도에 위치한 캄보디아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최근 급속하게 경제가 성장하고 있지만, ‘킬링필드’로 상징되는 내전과 대량학살, 뒤에 이어진 독재로 인해 아시아 3대 빈국으로 꼽히고 있다. 의료 수준 또한 한국의 60~70년대 수준에 머물러 있다.

한편 캄보디아 의료봉사단에는 최훈 단장을 비롯해서 양경무, 조백환, 김대곤, 조수철, 이혜수 교수, 신진용(성형외과), 소재승(내과), 유성광(안과), 김종승(이비인후과) 전공의, 박진경, 민성희, 송지혜, 김영희 간호사, 범진선 약사, 정석재 의공과 기사, 최창한 방사선사, 김해련 원우, 양지호 학생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했다.

최훈 봉사단장은 “최대한 현지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김영곤 병원장은 “이번 봉사활동으로 인류애 실천은 물론 병원과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봉사단을 격려했다.

한편 전북대병원 의료진은 캄보디아를 비롯해서 중국, 미얀마, 방글라데시, 네팔, 베트남, 케냐 등에서 의료봉사, 선진의료 전수 등 인술을 펼치며 인류애를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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