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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11 17:44
서울--(뉴스와이어)--느와르 액션 <달콤한 인생>의 관객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 4월 1일 개봉 직후, 관람을 마친 관객들이 제 각각의 감상과 평을 영화 홈페이지(http://www.bitter-sweet.co.kr), 네이버, 엔키노, 맥스무비 등 각종 사이트의 리뷰 게시판에 올리며 인터넷을 후끈 달구고 있는 것.

이런 뜨거운 열기의 증거는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보통 개봉 후 접속률이 급감하는 영화 홈페이지의 접속 풍토와는 달리, 개봉 전 일 접속 수 2만 에서 3만 사이를 오가던 <달콤한 인생>의 홈페이지는 개봉 후 3만 5천으로 치솟았다. 이는 개봉 직후부터 일궈지기 시작한 '달.인 페인' 이라는 매니아 그룹의 형성에서부터 비롯된 것. "중독성이 강한 영화, 영화 장면이 계속 떠올라 이틀째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 는 어느 네티즌의 자평대로 극장 문을 나서고도 '잔상이 뇌리를 감도는' <달콤한 인생>만의 독특한 경쟁력을 보여준다.

달.인 폐인들은 영화 홈페이지를 반복 방문, 게시판에서 감상평과 영화에 관한 궁금증을 자발적인 문답 형식으로 주고 받는 등, 관객이 스스로 참여하는 독특한 '영화 보기'의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들은 "여섯 번이나 봤다. 지금까진 내가 최고!" 등의 글을 올리며, 자연스럽게 반복 관람의 붐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이들은 네이버, 맥스무비 등 인터넷 사이트를 서핑하며 꼼꼼히 영화 장면을 분석하는 등 호평을 남겨 인터넷에서 하나의 트렌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자체적으로 영화를 각색해보기도 하고, 베스트 컷을 뽑아 비교해보는 코너도 마련해 배우들의 연기와 영화 속 비주얼에 대해 논하기도 했다. 특히, 영화 엔딩 장면에 대해 분석한 한 네티즌의 글에선 '상상 속의 이야기나, 현실이냐' 에 관해 열띤 토론장의 분위기가 형성되며 실시간으로 글이 올라와 최고 리플수 165개가 달렸다. 한편, 네이버에서 영화 <달콤한 인생>은 "한국판 스타일리쉬 영화의 결정체", "비와 바람의 느와르" 등의 달인 폐인들의 적극적인 추천 평에 힘입어 3주째 영화 일간 검색 순위 1위 자리를 계속해서 유지해오고 있다. 또한, 영화 사이트 엔키노에선 클릭 랭킹과 무비랭킹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달.인 폐인들은 개봉 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소장 가치가 있는 영화", "DVD로 빨리 소장하고 싶다.", "무삭제판 DVD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등의 글을 곳곳에 남겨 심상찮은 매니아 층의 형성을 실감케 했다. 이들의 열띤 반응에 감사의 의미로 제작진은 홈페이지와 맥스 무비에 리뷰를 올리는 이벤트를 실시 중이고, 영화를 조금 더 오래 간직하고 싶어하는 소망에 부응하기 위해 촬영 시 사용된 오리지널 시나리오 북과 영화 O.S.T등 영화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경품을 내걸었다.

<달콤한 인생>을 두 글자로 줄여 스스로 '달.인 폐인'이라 일컫는 새로운 커뮤니티를 형성하며 달콤한 입 소문을 타고 있는 <달콤한 인생>은 매니아 문화의 형성에 힘입어 장기 흥행의 조짐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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