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6.5%, 남북관계 긴장 완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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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2009-08-12 11:31
서울--(뉴스와이어)--미국 여기자 석방을 위해 방북한 클린턴 전 미 대통령에 이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북한에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의 석방을 위해 북한을 방문중인 가운데, 우리 국민 3명중 1명은 남북간의 긴장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향후 남북관계 전망에 관한 국민들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36.5%로 나타났고, 현재와 같은 긴장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는 의견도 46.5%로 적지 않았다. 오히려 긴장국면이 심화될 것이라는 의견은 6.4%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전북 응답자만이 긴장완화 의견이 40.9%로 지속(34.3%)될 것으로 보는 응답에 비해 6.6%p 많았고, 대구/경북은 긴장 지속(46.6%)과 완화(43.6%)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그 외 지역은 현재 남북관계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으며, 특히 서울 응답자가 51.2%(〉30.3%)로 긴장국면 지속 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부산/울산/경남(51%〉32.4%), 전남/광주(48.7%〉37.5%)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지정당별로는 진보신당(38.3%‘49.2%)과 창조한국당(39.8%‘50.1%) 지지층만이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더 높게 나타났고, 그 외 정당 지지층은 긴장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였으며, 한나라당(44.3%’40.2%)과 민주당(44.9%’39.6%) 지지층간의 의견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중도 성향의 응답자는 지속(42.7%)과 완화(43.6%) 의견이 팽팽했으나, 보수(49.0%〉32.5%) 및 진보(49.7%〉33.0%) 성향의 응답자는 긴장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는 응답이 완화될 것이라는 의견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밖에, 남성은 지속(44.1%)과 완화(43.5%) 의견이 팽팽한 반면, 여성 응답자는 지속될것(49.1%)이라는 응답이 완화될것(29%)으로 보는 의견에 비해 20.1%p나 많아 성별 의견차를 나타냈다. 연령별로는 20대(52.0%〉31.6%)와 30대(55.0%〉28%)는 긴장국면 지속 의견이 우세한 반면, 40대(42.8%〉41.8%)과 50대이상(39.5%〈41.9%) 응답자는 의견차가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8월 1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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