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춘사 대상영화제, 2009년 한국영화 결산이 춘사영화제에서 시작된다
최종 출품작들을 살펴보면 거북이 달린다, 박쥐, 국가대표, 킹콩을 들다, 그림자살인, 작전, 김씨 표류기, 슬픔보다 더 슬픈 남성을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김윤석, 송강호, 하정우, 이범수, 황정민, 박희순, 정재영, 권상우 등 남자 배우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제 17회 이천 춘사 대상 영화제의 출품작 특징으로는 다수의 독립영화들의 출품을 꼽을 수 있다. 예년과는 달리 똥파리, 순지, 붕어빵 등 약 20여 편의 작품성이 뛰어난 독립영화들의 출품이 두드러지며, 다양한 장르로 작품의 폭을 넓혔다.
아울러 춘사 대상 영화제의 취지대로 비록 관객 동원에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지만, 평단으로부터 좋은 평을 얻었던 고고70, 김씨 표류기, 미쓰 홍당무,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등의 작품들도 출품됐다.
제17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의 정인엽 집행위원장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말까지 제작되거나 개봉된 작품을 대상으로 출품을 받았다”며, “예년과 비교하여 다양한 색을 갖춘 작품들과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들이 많아 그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최종 수상작은 예심과 본심을 거쳐 선정되며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로 9월1일 개막하는 제17회 이천춘사대상영화제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한편, 한국영화감독협회와 이천시는 오는 8월 19일 수요일 한국영화감독협회 시사실에서 정인엽 한국영화감독협회 이사장, 조병돈 이천시장, 이석재 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는다. 제17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 홍보대사로는 영화배우 박희순, 최정윤 씨가 선정됐다.
제17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는 경기도 이천 설봉공원에서 9월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일부터 5일까지 본선 진출작에 대한 일반인 시사회가 열리며, 5일 시상식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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